월간참여사회 2011년 04월 2011-04-01   1097

참여연대는 지금-참여연대 365

지난 호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연대 365’ 지면을 통해 인사드립니다.
회원, 후원자를 비롯해 참여연대에 관심 있는 분들이 참여연대를 더 잘 알 수 있도록
참여연대의 소소한 내부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람을 찾습니다”

10년 넘게 꾸준히 참여연대를 후원해주시는 회원님 중에 수년 째 연락처가 사라져 『참여사회』나 이메일 뉴스레터(주간 ‘통인동편지’)를 못 보내드리고, 전화도 못 드리는 경우가 좀 간혹 있답니다. 그래서 3월 16일부터 3월 말까지 잃어버린 회원님을 수소문 하는 ‘사람을 찾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2000년 회원가입 시 알려주신 직장에 전화해서 어디로 이직 또는 전근했는지 탐문하고, 그래서 몇 번의 전화 연결 끝에 찾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10년 전 회원을 추천해준 분과 연락이 닿아, 그 회원이 현재 사용하는 전화번호를 알아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나름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해본다고는 했지만, 더 이상 연락할 방법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어쩌죠? 이번 3월 후원회비도 계속 보내주시는데 말이죠. 마치 <TV는 사랑을 싣고>라는 프로그램의 작가들과 같은 심정이랍니다.

“천암함 사건 1주기, 참여연대는 계속 진실과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날짜는 3월 26일입니다. 뉴스에서는 작년 3월 천암함 사건으로 희생된 36명을 기리는 추모식 소식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불의에 희생된 그 분들을 애도하는 마음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저 개인도, 참여연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마구 섞여 있는 의혹과 진실을 가려내고, 진실 확인에 필요한 정보들을 공개하고 있지 않은 정부에 대한 문제제기는 권력감시와 평화운동을 하는 참여연대의 사명이겠지요. 천안함 사건 1주기가 된 3월 23일부터 24일 이틀에 걸쳐 진실과 민주주의라는 차원에서 공동선언문 발표와 토론회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토론회에는 작년 참여연대 사무실 앞에서 김기식 전 정책위원장 뺨을 때린 보수단체 회원도 있었습니다. 작년 6월, 진실에 대한 진지한 접근을 요청하는 서한을 참여연대가 유엔에 보낸 후에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참여연대 사무실 앞에서 벌인 과격 시위가 이번에도 혹시 반복되지 않을까 참여연대 상근자들은 바짝 긴장했답니다. 다행히 아무 일 없이 넘어갔습니다. 내년 천안함 사건 2주기 때에는 의혹과 진실이 모두 규명된 채, 불의의 희생자를 기리고 그 가족들을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회원가입 48시간 내 한 통의 전화를 드립니다”

지난 2월 26일 이후에 가입하신 회원님은, 참여연대 시민참여팀장이 드리는 한 통의 전화를 받으셨죠?
그동안 참여연대는 인터넷으로 가입한(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신) 회원분들께 가입 감사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감사인사로는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가입 후 48시간 내에 모든 신규 가입회원께 ‘감사전화(쌩큐콜 Thank you Call)’를 하기로 했습니다. 후원해주시기로 한 것에 감사인사도 드리면서, 가입할 때 인터넷이나 회원가입서에 남겨주신 주소와 연락처에 잘못된 내용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전화연락입니다. 참여연대 활동을 점검하는데 소중한 정보라서, 회원가입 계기도 여쭈어 보고 있습니다.
4월 중순부터는 신규 가입 회원님들을 위한 ‘회원가이드북’도 제작해서 나눠드릴 예정입니다. 신입 회원님을 더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는 참여연대로, 유쾌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상근자들이 환하게 웃었습니다”

1,8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회사측의 부당한 행위로 최악의 기간을 보냈던 기륭전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작년 11월 고통에서 벗어났습니다. 열악한 지위에서도 꿋꿋이 권리를 지켜낸 이들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힘겨운 싸움을 참여연대(노동사회위원회)도 꾸준히 지원해왔습니다. 그런데 이 분들이 지난 3월 4일 참여연대를 방문하였습니다. 다행히 긴 고통에서 벗어난 그 분들의 맑은 표정을 뵐 수 있었고, 게다가 감사하게도 멋진 판화 그림까지 기증해주셨습니다.
끝없을 것 같던 그 분들의 싸움을 지켜보면서도 속 시원하게 도와드릴 방법이 없어 애먼글먼 하고, 그래도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야하지 하면서 할 일을 찾아나섰던 노동사회위원회 담당 상근자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었던 만남이었습니다.

“영어번역 자원활동 학생 4명을 만났습니다”

3월 말부터 한국외대 영어통번역학과 재학 대학생(3~4학년) 4명이 참여연대 자원활동을 각각 30시간씩 시작했습니다. 참여연대에도 영어번역 업무가 꽤 있음을 아신 영어통번역학과의 교수님께서 교육과정 중 실습활동 일환으로 제자들을 보내주셨습니다. 배움의 과정에 있는 학부생들이지만,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있는 만큼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회와 평화국제팀 업무를 지원할 이들 4명의 학생들의 활약과 또 다른 많은 자원활동가님들의 활약상은 소중히 기록해서 다음에 소개하겠습니다.                                           시민참여팀장 박근용 올림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실시간 활동 SNS

텔레그램 채널에 가장 빠르게 게시되고,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