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시절 농업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던 그가
전혀 다른 말을 한다. 경쟁력이 없으니 죽으라고 한다.
대통령이 관 짝에 못질을 하지 않아도 이미 농촌은 충분히 늙고 지쳤다.
오래된 습성대로 곡우 무렵이면 못자리 흙을 체로 걸러내고
물에 불려 논 볍씨를 기도하는 심정으로 뿌리는 노인들도
이제 곧 사라질 것이다.
그의 주장처럼 시장에서 살아남을 재간이 없었기 때문에 말이다.
우리 아이들은 이제 국립박물관의 생활사 전시관에서나
신석기 빗살무늬토기와 함께 모내기를 볼 것이다.
한국에도 농업이 있었다고 추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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