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07년 02월 2007-02-01   1119

[외부 보고서] 유엔 새 사무총장의 우선 과제

에베르트 재단과 랄프 번치 국제문제 연구소 공동 연구회의 보고서

2006년 가을, 독일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재단과 미국 CUNY 대학원의 랄프 번치 국제문제 연구소는 전 지구적 문제를 반추하고 차기 사무총장이 수행해야 할 의제들을 정립하고자 4차례에 걸쳐 공동연구회의를 진행했다. 유엔 사무국과 외교 사절, 비정부기구, 학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 회의에서 환경, 인권, 인도주의적 활동, 국제 평화와 안보, 유엔 사무국과 운영을 주제로 ‘유엔 새 사무총장의 우선 과제’라는 30쪽 분량의 보고서가 정리되었다. 본지에서는 지면상 ‘우선 과제’에 대해 요약한 부분만을 발췌했다. <편집자 주>

※독일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재단 : 교육과 정책 지향적 활동을 통해 사회 민주주의 원칙과 기본 가치를 구현하는 비영리 공익 기관. 주요 활동은 개발협력, 국제사회와의 대화, 정치교육, 경제사회정책 개발과 장학 프로그램 진행 등이다.

지금까지의 역사로 미루어보아 유엔이 실질적인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는 새 사무총장이 취임했을 때이다. 명확성과 신뢰가 기본이 되고 의미 있는 의제를 형성하기 위해, 다루어야 할 문제들을 우선순위와 실행 가능성의 측면에서 확인하고 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회의 참가자들은 반기문 총장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 무엇을 이루어내기 위해 다른 이들과 어떻게 협력해서 일해야 하는지, 그리고 현실성을 고려하여 비효율적이거나 제쳐놓아야 할 일은 무엇인지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

<표 생략>

사무총장은 국제기구의 공식적인 얼굴이다. 많은 참가자들은 빠른 시일 내에 실행할 수 있는 의제를 선정해 뚜렷한 진전을 이루어내는 것이 유엔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했다. 다양하고 넓은 분야에 걸친 개혁 노력들은 동시다발적으로 시도되어서는 안 된다. 대신 반 총장은 ‘작은 승리’ 전략을 추구해야한다. 목표를 분명하게 세우고 성공적으로 성취해냄으로써 그의 정치적 힘을 구축하는 것은 사무총장이 제기할 수 있는 쟁점들의 범위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다.

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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