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15년 04월 2015-04-02   631

[아참]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드는 참여사회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드는
참여사회

 

 

“2만 명이 죽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다. 사람 한 명이 죽은 사건이 2만 건 발생한 것이다.”
 

피도 눈물도 없는 일본 야쿠자의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한다는 일본의 영화배우 겸 감독, 독설가로 유명한 기타노 다케시北野武가 후쿠시마 원전 참사로 더 잘 알려진 동일본 대지진 직후 한 말이라고 합니다. 그는 참사 희생자와 피해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입은 고통에 대해 더 세심하게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이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말을 세월호 참사에 대입해보면, 416 참사는 국가가 마땅히 구해야 했고 구할 수 있었던 사람의 죽음이 304건이나 발생한 사건이라 하겠습니다.

 

“세월호 이전과 이후는 달라야 한다.” 아직도 진행 중인 참사를 겪으면서 많은 이들이, 그리고 정부와 정치권이 그렇게 다짐했었습니다. 곧, 416 세월호 참사 1주년이 다가옵니다. 가족과 피해자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과연 무엇이 밝혀졌고 무엇이 달라졌을까? 이달 <특집>에서 살펴봤습니다. 416 참사 1주년을 맞아 회원들이 동참할만한 프로그램과 일정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달의 <통인>에는 정강자 신임 공동대표를 모셨습니다. 평생 노동운동, 여성운동, 인권운동의 일선을 다부지게 챙겨온 정강자 대표가 특유의 온유한 표정으로 조심스러운 듯 정연하게 펼쳐놓는 취임의 변을 한정된 지면에 담았습니다.

 

이달의 <만남>의 주인공은 이평호 회원입니다. 중증 장애를 안고 태어났지만 시설에 의탁하지 않고도 존엄한 삶을 살 수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분투해온 그 이의 작은 육신 속에 깃들어 있는 무장무애無障無碍한, 어떤 편견과 차별로도 결코 좌절시킬 수도 모독할 수도 없는 바다와 같은 정신과 만났습니다.

 

통인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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