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06년 08월 2006-08-01   688

포토에세이

한미 FTA 2차 협상이 열리는 동안 서울에는 비가 잦았다.

거리의 시위대나 회담이 열리는 호텔과 청와대,

미국대사관으로 향하는 길목을 막아선 어린 경찰들은

끼니도 거른 채 거리에 쏟아지는 비를 고스란히 맞아야 했다.

권위주의 정부를 선거에서 패배시킨 뒤

사람들은 정권을 바꿨다고 했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그런데, 미국대사관을 철통 방어하면서

반대여론을 곤봉으로 진압하는 모습이 너무도 구태 …….

의연하지 않은가.

도대체 우리를 얼마나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것인가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말이다.

김성희「참여사회」 편집위원, 모심과살림연구소 연구원위원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실시간 활동 SNS

텔레그램 채널에 가장 빠르게 게시되고,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