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2차 협상이 열리는 동안 서울에는 비가 잦았다.
거리의 시위대나 회담이 열리는 호텔과 청와대,
미국대사관으로 향하는 길목을 막아선 어린 경찰들은
끼니도 거른 채 거리에 쏟아지는 비를 고스란히 맞아야 했다.
권위주의 정부를 선거에서 패배시킨 뒤
사람들은 정권을 바꿨다고 했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그런데, 미국대사관을 철통 방어하면서
반대여론을 곤봉으로 진압하는 모습이 너무도 구태 …….
의연하지 않은가.
도대체 우리를 얼마나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것인가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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