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06년 07월 2006-07-01   673

[반가워요 참여연대]20대와 함께한 참여연대 새내기 모임

어느 날 이메일 편지함에 참여연대 신입회원 한마당이 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몇 달 전 참여연대에 회원으로 처음 가입했을 때 있었던 환영회에는 직장 일이 바빠 참석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다시금 생각났지만 동시에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환영회가 어색할 것 같아 고민이 되었습니다. 저의 이런 흔들리는 마음을 눈치챘는지 참여연대에서 한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전화가 오고, 특별히 20대 회원들을 초대한다는 큰 글씨가 저의 발걸음을 안국역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제가 참여연대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지난 4월 새로운 터전을 마련 중인 참여연대가 기업들에게도 기부 행사 초청장을 보낸 것을 비난하는 기사와 그를 반박하는 글을 읽고 나서부터 입니다. 제 블로그에 그 두 글을 나란히 올려놓으면서 기부에 관한 주제로 직장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기부란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는 저의 편협한 생각을 무참히 깨버리면서 시민의 참여와 기부로 활동하는 시민단체에 소액이라도 기부해보라는 충고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도 참여연대에 참여하는 회원이 되었습니다.

어색하지만 의미있는 첫 만남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신입회원 한마당은 참여연대를 소개하는 비디오 클립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각종 부서에 관한 소개는 물론 참여연대 창립선언문이 계단에서 바라볼 수 있는 복도가 아닌 화장실 가는 길목에 붙어있는 이유가 화장실 안가는 사람은 없으니 매일 화장실 갈 때 마다 창립때의 초심을 잃지 말라는 의미가 있다는 내용 등을 담은 간결하면서도 인상 깊은 프리젠테이션이었습니다. 그리고 ‘청년마을’이라는 회원모임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신입회원 한마당에 모인 회원들은 어린 대학생부터 나이 지긋하신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 직업을 가지고는 있지만 참여연대를 사랑하고 시민들의 참여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분들이었습니다. 변하지 않는 우리 사회에, 문제의식 없이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지쳐있던 저에게 에너지 넘치는 분들과의 만남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관심과 활동이 필요

이 날 환영회가 20대 회원을 특별 초대한 이유는 과거 청년 회원들이 이제 장년이 되어 새롭고 젊은 회원들의 관심과 활동이 필요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후 종이컵에 와인 한잔을 나누며 소담을 나누는 사이 반 강제적으로 청마(청년마을)에 가입했습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적극적으로 사회 통념에 대항에 보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통장에서 매달 빠져나가는 후원금만으로는 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을 가지신다면 회원 모임에 가입을 하거나 자원활동을 한다면 100% 만족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원활동이 물론 참여연대에 작은 보탬이 되기도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한 자원활동이지만 제 자신이 참 행복해질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서핑하는 시간 조금 줄여서 참여연대 블로그 업데이트를 하고, 행사가 있을 때 조금 일찍 나가 준비하는 것을 도우면서 저는 너무나 행복했답니다.

신입회원 한마당에서 저와 같은 열정을 가진 분들과 소중한 시간 나누고 참여연대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고 후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큰 맘 먹고 일단 한번 나가니 참여연대에 제가 할 수 있는 일도 많고 벌써 한 가족 같습니다. 저도 신입회원이지만 회원가입 뿐만 아니라 자원활동이나 회원 동아리에 참여해보라고 강추(강력히 추천)합니다. ”

5월 신입회원명단 (총71명)

고석진 구형모 권동욱 권샘이 권종욱 김낙현 김민선 김민선 김병학 김봉태 김성곤 김승옥 김승철 김왕식 김용명 김용의 김우현 김은경 김진향 김홍수 명이진 민경기 박경성 박지현 박홍렬 배병창 백경순 성찬경 소해진 손상호 신동관 심정곤 양동일 양원모 유정용 윤병돈 윤희권 이경순 이문환 이상훈 이선영 이송희 이수정 이연자 이영주 이우영 이인숙 이재명 이종수 이찬우 이하나 이하늘 임창범 임채빈 장문기 장영화 전선규 정은수 정희자 최방욱 최성남 최승희 최완욱 최원용 최윤호 표혜림 홍성락 홍창훈

(주)크리에이티브에어 서울보증보험노동조합
 

김희순참여연대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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