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14년 06월 2014-06-03   988

[창그림] 바람이 춤을 춥니다

창그림 임종진의 삶 사람 바라보기

 

참여사회 2014년 6월호

 

바람이 춤을 춥니다.

 

산들산들 살랑거리는 것도 아니고, 흐느적흐느적 살짜기 비틀거리는 것도 아니고.

 

사방지축을 흔들며 거칠게 요동을 치는 바람입니다.

 

산뜻해야 할 봄날은, 올해의 봄날은 이렇게 바람에 찢겨 갔습니다.

 

아마도 아주 오래도록,

이 찢겨나간 봄날을 잊지 못하겠지요.

 

임종진사진 NGO 달팽이사진골방 주인장

<한겨레> 등에서 오랫동안 사진기자로 일했으며 퇴직 후 캄보디아에서 몇 년간 자원활동을 하기도 했다. 현재는 작품으로서가 아닌 타인의 삶이 지닌 존엄적 가치를 찾는 일에 사진의 쓰임을 이루고 있으며 같은 의미의 사진 강좌를 여러 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실시간 활동 SNS

텔레그램 채널에 가장 빠르게 게시되고,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