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그림 임종진의 삶 사람 바라보기
바람이 춤을 춥니다.
산들산들 살랑거리는 것도 아니고, 흐느적흐느적 살짜기 비틀거리는 것도 아니고.
사방지축을 흔들며 거칠게 요동을 치는 바람입니다.
산뜻해야 할 봄날은, 올해의 봄날은 이렇게 바람에 찢겨 갔습니다.
아마도 아주 오래도록,
이 찢겨나간 봄날을 잊지 못하겠지요.
임종진사진 NGO 달팽이사진골방 주인장
<한겨레> 등에서 오랫동안 사진기자로 일했으며 퇴직 후 캄보디아에서 몇 년간 자원활동을 하기도 했다. 현재는 작품으로서가 아닌 타인의 삶이 지닌 존엄적 가치를 찾는 일에 사진의 쓰임을 이루고 있으며 같은 의미의 사진 강좌를 여러 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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