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06년 06월 2006-06-01   540

작은 모임 큰 얘기

낮새밤쥐 – 김상철 club.cyworld.com/torelance21

앞으로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될 20대의 정치참여는 정치개혁을 위해 활동해온 낮새밤쥐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낮새밤쥐는 이번 5·31 지방선거를 대비하여 연세대 총학생회 그리고 여러 학생들과 함께 부재자투표소 설치를 위한 퍼포먼스를 하였습니다.

즐거운 꼭지점 댄스를 즐기며 많은 연세대 학우들이 부재자 투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하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낮새밤쥐클럽에 오시면 저희들의 꼭지점 댄스를 보실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즐거운 참여의 기회가 얼마든지 열려있습니다.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주세요.

■ 대상 : 20대, 대학생, 고등학생

■ 문의 : 김상철 016-645-2802 club.cyworld.com/tolerance21

시민운동공부모임 – 한규현 carpe3m@hanmail.net

시민운동공부모임은 윤병목 회원의 발제로 ‘삼성의 무노조 경영’에 대해 토론시간을 가졌습니다. 삼성 노동자들이 노조를 원하지 않아서 노조가 없는 것이 아니고 회사측에서 여러 가지 방법들로 노동조합의 설립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복수노조금지규정을 악용하여 노조설립신청 하루전에 심지어는 20분 전에 유령노조 설립하여 노조의 설립을 막기도 한다고 합니다. 1998년 삼성 계열사 노동자 4만 여명이 정리해고 되었는데 그것은 삼성자동차 사업에 대한 경영진의 실패의 노동자들의 정리해고로 이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구조조정을 통한 강압적 강제 해고’로 노조의 부재로 인해 경영의 실패가 노동자에게 아무 견제 장치 없이 전가되는 것은 삼성의 무노조경영의 폐해의 예라 할 것입니다.

삼성생명의 경우는 흑자가 났는데도 적자경영이라는 말로 삼성생명 직원 2천 여명을 해고했다고 합니다. 삼성의 그룹 매출액 139조는 국내총생산의 17.9%, 부가가치 생산의 20.1%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거대한 기업이 불법, 편법으로 회사를 위해 일하는 노동자를 탄압한다는 것은 국가적인 문제입니다. 삼성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필요하다는 것에 참석자들의 공감하며 자연스레 뒤풀이 자리에서 못다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산사랑 – 이해숙 ilovesan.org

지난 한주 산행을 걸렀을 뿐인데 산색(山色)은 어느새 초여름에 접어 들었다. 바야흐로 초록의 물결이 온 산을 휘감아 돌았다. 여릿한 봄산을 보며 느꼈던 애잔한 마음이 싱싱한 잎을 보자 나도 모르게 씩씩해졌다. 오늘은 식구들이 많아 자연스레 서로 기운이 북돋우어졌다.

기존 회원 12명에다 신입회원 4분이 오셨기 때문이다.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송추행 버스를 타고 다시 20여분을 가서 솔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휴식년제가 풀린 능선이라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방향이어서 저 멀리로 사패산이 훤히 보이고 오봉도 선명하며 백운대 왼편에 인수봉이 있는 것이 마냥 신기했다. 그리고 늘 멀리서 보아 작았던 인수봉이 가까이 다가가니 망원경으로 크게 확대해 놓은 듯이 우람하였다.

각자 풀어놓은 도시락에서는 봄향기가 가득하였고 산사랑 식구들과 나누어 먹으려고 푸짐하게 싸온 인심들로 보기만 해도 배가 불렀다. 그리고 처음 오신 홍순관님께서 싸 오신 산마늘과 향기 짙은 산나물은 단숨에 회원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손수 담궈 오신 매실주도 일품이었다. 식후에는 오랫만에 나오신 이무충님의 단가 한마당을 청해 들으며 회원들은 얼쑤 얼쑤 라며 추임새를 넣으며 즐거워하였다.

솔고개에서 우이동으로 향한 6시간이 넘는 산행이었다. 구불구불 능선을 따라 고개를 넘고 넘고 또 넘었다. 일행을 놓치기도 하고 일행과 헤어지기도 하고 일행을 기다리기도 하면서 하루종일 뭉쳐 다녔다.

■ 6월4일(일요일) : 검단산 9시30분 아차산역

■ 6월11일(일요일) : 홍천 팔봉산 동서울터미널 오전8시30분 시외버스 출구 뒷편 승강장

■ 6월17일(토요일) : 삼악산 청량리역 대합실 오전8시

■ 6월24일(토요일) : 관악산 9시30분 사당역 6번 출구

참좋다 – 서은주 hahahaseo@naver.com

바쁜 행사의 달 5월이 저만치 물러가고, 벌써 2006년의 허리 6월입니다. 5월과는 사뭇 다른 햇살과 더위가 이제 여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지난 5월은 헤어짐과 만남을 준비한 한 달이었습니다. 참좋다의 든든한 한 축이었던 세 용띠 청년들 ‘용삼아’ 가운데, 배윤혁, 이향아 회원이 꿈을 향해 미국과 영국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꿈을 찾아 떠나는 두 회원의 밝고 힘찬 앞날을 기원하는 뜻에서 환송 엠티를 가졌습니다. 용삼아 해체를 슬퍼하던 것도 잠시, 엠티 때마다 즐거운 게임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던 배윤혁 회원이 나머지 용띠 이혜미, 이향아 회원과 함께 준비한 ‘용삼아 Forever 가족 오락관’은 모든 참좋다 식구들이 포복절도할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유쾌한 웃음 뒤에는 이연근 회원이 준비한 진수성찬과 이슬의 향연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잠들지 않고 함께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낯선 타국에서 꿈을 향해 힘차게 달릴 두 분에게 참좋다와 함께했던 날들이 큰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 그날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도 있는 법, 지난 5월12일 참여연대 ‘신입회원한마당’에서는 신입회원을 축하하는 참좋다의 작은 공연이 있었는데 그때의 공연이 신입회원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몇 분의 신입회원들이 참좋다의 문을 두드리셨습니다.

모두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앞으로도 참좋다는 ‘신입회원한마당’에서 회원 여러분들께 자주 인사드리겠습니다. 노래를 사랑하는 참여연대 회원 여러분, 참좋다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새로운 만남이 있는 6월을 꿈꾸는 참좋다 소식꾼 서은주였습니다.

■ 참좋다는 “참여연대에서 좋은노래 부를 사람 다 모이는중”의 약자입니다

■ 자 격 : 노래를 사랑하는 참여연대 회원이면 누구나

■ 문 의 : 이재욱 회장 017-767-5331, super1024@naver.com

공차며연대 – 김태훈 fc.pspd.org

4월 22일 615 통일리그 예선전.

올 시즌 처음 열리는 시민사회단체 축구리그. 공차며연대 회원들도 오랜만에 꺼내입은 유니폼이 햇살에 반짝반짝 빛나 어느 누구보다 기고만장한 의지를 뽐내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3패.

“이번엔 공차며연대도 오랫만에 발을 맞춘데다 상대팀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어 어이없게 당했다. 며칠 후 있을 오마이리그에서 맞붙게 될 흥사단과 더불어숲은 우리랑 자주 시합을 하고 많이 이겨봤기 때문에 이번에도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작년 오마이리그때 2승1패라는 좋은 성적으로도 아쉽게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오마이리그는 우리가 경험도 있고 하니 쉽게 예선 통과 할 수 있을 것이다.”

5월 7일 오마이뉴스리그 예선전.

아침 일찍 이지만 하나 둘 모여드는 공차며연대 선수들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모두들 예선 통과를 확신하는 미소속에 불안감을 느낀건 나 혼자 뿐이었을까?

결국 1무 2패.

“잔디가 너무 푹푹패여서 제 스피드를 낼 수가 없었어.”

“우리가 너무 전술훈련에 너무 소홀했어.”

“그래 다음부터 더 자주 모여 기초훈련부터 시작하자.”

공차며연대는 그간 틈틈히 쌓았어야 할 기본기와 전술훈련에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리그와 오마이뉴스리그 다섯 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공차며연대는 새로 태어나기 위한 뼈아픈 자기 반성에 들어가려합니다. 시합위주의 팀에서 벗어나 기본기와 전술위주의 팀으로 거듭나려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공차며연대를 기대해주십시오.

공차며연대는 항상 선수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 문의 : 윤형준 018-324-1008 fc.pspd.org

참여사회편집부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실시간 활동 SNS

텔레그램 채널에 가장 빠르게 게시되고,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