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06년 02월 2006-02-01   1371

한 사람 한 사람의 뜻을 모아 든든한 베이스캠프를 지읍시다

참여연대 베이스캠프 프로젝트

참여사회는 참여연대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회원들께 알리고 이전 기금 마련을 위한 ‘베이스캠프 프로젝트’에 도움을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희망1번지, 문패를 달아주세요’라는 슬로건은 우리 힘으로 든든한 베이스캠프를 짓겠다는 바람이자 다짐입니다. 참여연대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주신 회원 여러분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별기획 ‘희망1번지, 문패를 달아주세요’는 2006년 4월호까지 연재됩니다. 편집자주

참여연대가 8년간의 안국동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지금 세들어 있는 안국빌딩 신관 사무실을 2006년 4월 말까지 비워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건물주의 배려로 시세에 훨씬 못 미치는 비용으로 건물을 사용해왔으나 재개발로 인해 더 이상 신세를 지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4월까지 얼마 남지 않은 터라 참여연대 사무처 식구들은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며, 회원들이 방문하기 쉽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회비에 의한 자립재정을 추구해온 참여연대는 매 달 경상비의 80.14% (2005년기준)를 회비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느티나무 까페 운영수익과 연 1회 정기후원행사를 통해 충당하고 있습니다. 후원행사에서도 후원금 상한액을 300만 원으로 정하여 고액후원금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이사를 하게 되면 막대한 규모의 추가 비용이 불가피합니다. 현재 참여연대가 사용하고 있는 공간(느티나무 까페를 제외한 사무공간 실평수 160평)과 비슷한 규모의 건물 시세를 알아본 결과, 임대를 할 경우 지금보다 월 1500만 원 가량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건물을 구입할 경우에는 25억~3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이를 장기 융자로 충당할 경우 월 3000만 원 가량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현재 월 회비 규모가 8000만 원에 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연말 긴급히 소집된 운영위원회는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기금 모금 캠페인을 벌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임원과 회원 상근자들이 모두 나서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입니다.

어느 때보다 회원들의 애정과 참여가 절실한 순간입니다. 참여연대는 이전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참여연대가 잊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현재의 어려움을 참여연대다운 방식으로 풀겠다는 의지입니다. 소수의 고액후원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우리 내부의 다수 회원과 시민의 힘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회원 한 사람이 한 사람 더 회원을 늘리고, 조금씩 더 회비를 늘리고, 다만 몇 천원이라도 보금자리 후원금을 모으는 것에서 시작하고자 합니다.

참여연대는 지금 힘든 고비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회원 여러분과 다수 시민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처럼 모두의 힘을 모아 큰 산을 넘고자 합니다. 힘을 모아주십시오.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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