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06년 02월 2006-02-01   499

작은 모임 큰 얘기

작은권리

김철희 (trydream@hanmail.net)

지난해 12월 23일 인사동에서 작은권리 송년회를 개최했습니다. 김철희 회장, 이재현 부회장, 김용기 총무, 오예원 총무, 김은주 회원, 양성남 회원, 김재형 회원, 양홍기 회원 등 많은 회원들이 바쁜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셨습니다.

송년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민속주점부터 시작해서 4차에 걸친 술자리를 이어가며 정을 나누었습니다. 연말이고,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이라 주점 안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고, 즐거움도 가득했습니다. 회원들간의 새해인사 덕담과 작은권리 공지사항 및 안건을 논의한 후 인사동 명물인 인삼동동주로 깊고 따뜻한 밤을 이어나갔습니다. 오랜만에 나오신 김재형 회원과 오예원 총무의 주고 받는 입담과 사회이슈나 시사적인 문제에 관심과 내공이 높으신 양성남 회원의 문제 제기로 깊은 토론도 있었습니다.

이날 참여연대 새내기 회원이자 작은권리 새내기인, 작은권리의 평균 연령을 낮춰준 신임 회계총무 김은주 회원은 낮을 가리지 않은 친화력과 깜찍함으로 작은권리 뭇 남성들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어쩔수 없는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움을 연락주신 회원 여러분께 지면으로 안부 인사 드립니다.

청년마을

박영조

2006년 시작이자, 2005년을 마감하는 청년마을 총회가 1월 14일 토요일에 있었습니다.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의 발생으로 많은 우여곡절 끝에 진행되었습니다. 원래 예정된 총회시간은 오후 5시였지만, 저는 좀 늦은 오후 5시 30분에야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참여연대 현관문이 굳게 잠겨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네 분이 도착해 있는 상태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참여연대 현관에 간단한 메모만을 남겨놓고, 막 도착한 신입회원 상욱 씨와 함께 인사동 골목으로 향했습니다. 이리저리 헤맨 끝에 맥도널드 근처 시애틀이라는 카페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딱~ 이더군요. 조금 추웠다는 것을 제외하곤 완전한 우리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잠시 후, 두 분이 도착. 그래도 총 인원은 8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오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원망보다 일찍 와서 지루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훨씬 컸습니다. 7시쯤 간단한 평가와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총회가 진행되는 중에 세 분이 더 모여서 총 11명이 모였습니다.

이제 모일 사람들도 다 모였고, 배도 많이 고프고 해서 하던 이야기를 중단하고 바로 촌장 선출에 들어갔습니다. 2006년 제 10대 청년마을 촌장으로 박종희 회원이 선출되었습니다.

아마도 3전4기의 도전 끝에 비로소 촌장이 된 것 같네요. 사실 이미 했어야 할 사람인데 좀 늦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박종희 회원도 여러가지 복잡하고 어려운 개인 사정이 많은 것은 알고 있지만, 올해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촌장직도 훌륭하게 수행할 것이라 믿습니다.

2006년은 박종희 신임 촌장과 함께 청년마을에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좋다

배윤혁

참여연대 회원여러분, 2006년 새해 힘차게 시작하셨는지요?

유난히 추운 날씨가 많았던 이번 겨울도 이제 서서히 봄기운 속으로 사라져가는 느낌입니다.

1월에는 올 한해 참좋다를 이끌어갈 참일꾼 내각구성이 모두 마무리 되었답니다. 지난달에 알려 드린 것처럼 참좋다 내각 총 책임자인 이재욱 회장과, “뒤풀이비 펑크는 있을 수 없다”를 외치시며 화려하게 등극하신 돈줄 책임자 장남일 총무, 악보 만들기와 레파토리 발굴하기, 취미생활로 참좋다 연습곡만을 들으신다는 노래어울림짱 이상준 회원, “2차없는 뒤풀이는 있을 수 없다”는 감성파 마음어울림짱 이연근 회원으로 구성된 2006년 참좋다 참일꾼들에게 모두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세요.

참좋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새해를 월정사 새해맞이 공연으로 시작했습니다. 좋은 한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산사를 찾은 많은 분들에게 참좋다의 즐거운 노래를 들려 드렸지요. 또 여전히 부당해고, 불법파견 등으로 고통받는 우리사회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힘이 되어드리기 위해 여러 문화제에도 자주 참여하고 있답니다. 올 한해에도 참여연대 회원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로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다음달에는 따뜻한 겨울 엠티소식으로 회원 여러분께 인사드리겠습니다.

참임자모

최형식 (lifeisgood_01@hotmail.com)

지난 1월 7일 산정호수로 MT를 다녀왔습니다. 참임자모의 단결력을 보여주듯 약속들을 미루고 후발대로 윤형준, 김동훈, 최충규, 박소현 회원이 밤 11시에 산정호수에 도착해서 모든 활동 회원들이 모인 MT였습니다.

생각보다 멀고 초행길이라, 헤매기도 했지만 하얀 눈이 덮힌 산정호수가 바로 보이는 민박집에서의 시간은 즐거웠습니다.

이번 MT의 주요 행사는 2005년 활동에 대한 평가와 2006년 새해 임원 선출건에 대한 4시간 동안 진행된 열띤 회의였습니다.

새 회장으로는 누구보다도 참임자모에 대한 큰 애정을 가지고 계시고 잘 이끌어 주실 큰 형님 김동훈 회원이 선출됐고, 편집장에는 지난해 부족함을 만회할 기회를 다시 얻은 임용성 회원이, 그리고 총무는 고3 담임에서 벗어나 자유인이 된 방경애 회원이, 선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회의를 통해 정식으로 회칙도 통과시켰습니다. 회원모임 2년째인 2006년, 참임자모는 보다 체계를 갖춘 회원모임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그리고 수능 시험을 마친 송영준 회원과 박은정 회원이 기쁜 합격 소식을 들려주었으면 합니다. 또한 큰 시험을 준비하는 최충규 회원, 최민철 회원도 모임을 열심히 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 깍두기 회원으로 MT때 두부전골과 김치를 제공한 이지은 간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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