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16년 09월 2016-08-31   582

[아참]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드는 참여사회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드는 
참여사회

 

 

그 지겹던 열대야가 눈 깜박할 새 물러나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북한산 능선 위로 코발트 빛 하늘이 펼쳐져 있네요. 마술처럼 가을이 왔습니다. 그리고 또 추석입니다.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과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즐거운 한가위는 왕왕 밥상머리 논쟁으로 번지기도 하지요. 이번 호 <특집>은 ‘추석 시사 상차림’입니다. 사드, 김영란법, 메갈리아 논쟁, 검찰개혁, 청년수당 등 밥상머리에서 등장할 법한 최근의 주요 시사이슈를 문답형으로 또는 알기 쉽게 정리해 봤습니다. 정확한 시사지식으로 무장하여 보수적 생각들을 설득하시고 또 논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십시오.

이달의 <통인>에서는 박상규 기자가 광호문 광장에서 한 달 넘게 릴레이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권영빈 진상규명 소위원장을 만났습니다. 권 소위원장은 정부가 세월호에 대해 무슨 콤플렉스가 있기에 이렇게까지 세월호 가족들과 특조위의 진상규명 활동을 훼방놓는지 알지 못하지만, 진실규명을 위해 온 힘을 다 할 거라고 다짐합니다. 인터뷰 중 보인 눈물은 그의 진정성입니다. 세월호 가족들과 특조위를 앞세워 놓고 우리들은 무심한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틈나는 대로 광화문 광장으로 가셔서 그들과 공감하고 4.16을 잊지 맙시다.

 
이번 호의 <만남>은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에서 오랫동안 강좌를 맡아온 ‘눈물의 정치철학자’ 김만권 회원입니다. 우리 참여사회 간사인 이선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평소 시민 참여와 실천의 정당성을 강조해온 그는 제도 개선을 위한 싸움 또한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일례로 그는 기본소득제도를 넘어서서 기초자본제도도 고려할만하다고 제안합니다. 

이 제안은 다소 앞서가는 생각이겠지만 제도적 상상력의 창고가 커야 미래가 풍성해질 가능성도 커지겠지요, 아마.
오는 9월 6일은 참여연대 창립 2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많이들 오셔서 축하해주시고 반가운 얼굴들도 만나십시오. 참여연대 간사들의 어깨도 토닥거려 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참여사회 편집위원장 
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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