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10년 03월 2010-03-01   877

세상을 바꾸는 시민의 힘_”참여연대, 이렇게 하겠습니다”



“참여연대, 이렇게 하겠습니다”


참여사회 편집팀현재 참여연대는 회원과 정기총회, 각종 행사에서 직접 만나기도 하고, 홈페이지, 뉴스레터 등의 온라인, 월간 『참여사회』 등의 지면을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 온, 오프라인 공간에서 회원들이 참여연대에 바람과 제안들을 많이 쏟아내어 소통의 기회가 많다고 할 수 있겠지만, 참여연대 회원, 시민들은 때때로 소통의 답답함을 느낍니다.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연대 사업, 운영 등에 대한 질문을 올리면 답이 없거나, 한참 지난 후에 형식적인 답변이 올라오는 경우도 종종 있고, 알겠다, 의견 주어서 고맙다는 답변이 있었는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공유가 안 돼 활기찬 소통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참여연대 제16차 정기총회를 맞아, 『참여사회』 2월호에서 ‘2010년 참여연대에 바란다’를 진행해 7명의 참여연대 회원들에게 2010년 참여연대의 정책사업과 회원사업의 운영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 사무처는 적극적으로 사업에 반영하겠다는 의견과 아울러 보이지 않는 소통의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하고 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는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이번 『참여사회』 3월호에서는 회원들의 질문에 대한 참여연대의 답변을 들어보았습니다.



1. 참여연대 행사에 대한 의견입니다. 특히 신입회원모임은 회원들의 첫 만남인데 어색함과 긴장감 속에서 수동적으로 진행되어온 형식의 변화를 제안합니다


*신입회원모임뿐 아니라 참여연대의 여러 회원행사에 대한 지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이에 시민참여팀에서는 여러 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각 행사의 성격에 맞는 내용과 프로그램을 가지고 회원들에게 다가가려고 고민하면서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2009년 대동제가 그 예로서, 이전까지는 작은 운동회 형식으로 진행해 남성 회원들이나 운동을 좋아하는 회원 일부만 참여하는 등 제약이 많았지만, 작년 대동제는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색다른 경험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변화를 시도해 유익하고 재미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행사 기획 개편뿐 아니라 회원가입 후 참여연대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알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려면 ‘회원으로 살아가기 백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 또한 회원들이 참여연대 구석구석을 찾아보고 다양한 방식의 참여를 돕는 홍보물 제작을 시민참여팀 사업계획으로 추진 중입니다. 홍보물 제작과 행사 기획에 도움 주실 회원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시민참여팀 



2. 야간 인턴제, 1년 인턴제를 제안합니다

*참여연대도 청년들의 사회참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어 현재 참여연대 인턴사업을 5번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1년 인턴제 제안은 올해 참여연대 청년사업 계획에도 포함되어 논의 중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인턴사업뿐 아니라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논의하겠습니다.  시민참여팀 


3. 회원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통로가 있었으면 합니다

*참여연대가 15년 동안 활동하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은 자원활동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였습니다. 요즘 시민들은 시민운동을 지지하는 방법으로 후원 말고도 본인들이 가진 재능을 나누어 직접 참여하여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미용사인 회원은 조계사로 피신한 촛불 수배자 5명의 머리를 잘라주신 일도 있고, 책 편집자들은 『참여사회』에 실릴 원고 교정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이 외 우편작업, 자료 정리, 행사 지원 등 참여연대 자원활동은 다양하고 어렵지 않습니다. 참여연대 곳곳이 회원들의 재능을 펼칠 장들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위해 자원활동의 내용과 정보들을 홈페이지에 담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참여팀 



4. 참여연대를 쉽게 알릴 수 있는 홍보가 적절치 않네요

*참여연대의 지향과 가치를, 대중적으로 표현하고 소통하려는 활동은 최근 참여연대가 많이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센터와 위원회 등의 개별 활동 단위를 중심으로, 개별 이슈에 대해 전문적이고 구체적으로 대응하는 데 집중하다보니, 결과적으로 참여연대 자체를 설명하는 것은 부족했습니다. 그러한 문제들이 지적되어, 2년 전에 참여연대로서는 처음으로 ‘홍보팀(현 커뮤니케이션팀)’을 신설하여 참여연대를 홍보하는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를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참여연대 소개 페이지 오픈 △15가지 키워드로 참여연대를 새롭게 조명한 창립 15주년 소책자 제작 △연차보고서 발간 △영문 홍보물 제작 △정부지원금 0% 등 참여연대의 성격을 강조한 홍보작업 등을 진행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팀에서는 현재  회원가입서 등 기본 홍보물에 대한 정비와 함께 참여연대 활동이 실제로 벌어지는 공간인 각 센터별 홍보물 제작을 2010년 상반기 안에, 손에 쥘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커뮤니케이션팀


5. 인터넷 게시판 <활기차>에서 회원들 간의 소통이 좀 더 원활했으면 합니다

*온라인 상 회원들의 공간으로 인터넷 게시판 <활기차>가 있지만, 이 공간이 전혀 활기차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소통 공간을 단순히 관리하는 게 아니라 내 생각을 공유해 다른 생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배움터가 되고, 회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는 활기차 모범유저모임을 통해 활기차 운영을 논의하고 지금까지는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기만 했던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시민참여팀 


6. 참여연대가 발표하는 성명, 논평, 질의 등에 회원 참여 방법을 마련해주십시오

*지금까지는 사회현안에 대한 참여연대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와, 회원들의 참여공간은 별개로 생각해서 별도로 운영해옴으로써, 지적하신 대로 참여연대가 발행하는 공식적인 입장(성명, 논평, 보도자료 등)의 준비과정에서 회원의 참여는 배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내용적으로는 회원토론회, 『참여사회』, 메일 등을 통해 회원과 소통하고 그것을 반영하며 회원참여에 늘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슈가 발생하고, 그에 대한 입장을 내는 것이 즉각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시간 소통이 어려워서 분리해 운영해왔지만, 지금은 위키피디아를 포함해 트위터 등 통신기술의 발달로 실시간 소통과 참여가 일부 가능해졌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하는 회원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참여와 소통의 공간을 구체적으로 계획해서 마련할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팀



7. 중요한 6월 지방선거 대응을 함께 고민하자는 의견입니다

*2010년 최대현안인 지방선거 대응과 관련하여 핵심이슈를 제기하여 국민들의 투표참여율을 높이는 방안, 일자리, 교육, 주거 등 3대 과제와 3대 취약계층 등 비정규노동자, 영세상인, 청년실업문제, 한국사회 주요 현안인 4대강, 세종시, 초중등 무상급식 관련 현안에 대해 계속적인 문제제기와,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시기별 행사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지난 2월 18일,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회원들과의 지방선거 토론회를 통해 참여연대의 역할과 이후 활동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 20대 정치참여에 관심이 많은 휴먼파탈(참여연대 5기 인턴 정치참여팀)이 서울, 광주, 부산 등에서 거리캠페인을 진행해 20대의 목소리를 담은 요구안을 2월 26일 각 정당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적극적인 지방선거 대응 활동에 대한 회원, 시민과의 소통은 토론회 한 번, 반짝 캠페인으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회원,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활발한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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