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자원활동 2015-10-01   1318

[펠로우 인터뷰] 리나씨가 참여연대를 좋아하는 이유

[평화국제팀]  참여연대는  해외단체 등으로부터 제안이 있거나 신청자가 있을 때 선별적으로 인턴과 펠로우를 받고 있습니다. 일정기간 평화군축센터나 국제연대위원회, 또는 희망부서에 소속되어 상근을 하면서 참여연대의 프로젝트 조사, 진행에 직접 참여, 협력함으로써 한국 사회와 시민운동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리나씨가 참여연대를 좋아하는 이유"

 

리나 코레이라이트씨는 레바논 출신 호주 국적의 외국인입니다. 그는 8월부터 두 달간 참여연대 평화국제팀에서 펠로우로 일하고 있어요. 어떻게 해서 참여연대와 일하게 됐는지 궁금해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리나씨는 한국말을 잘해서 인터뷰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영어를 섞어 말한 부분은 적절한 표현으로 바꾸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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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연대 영어브로슈어작업 중인 리나씨 ⓒ참여연대

 

Q 어떻게 한국에 오게 됐나요?

A 처음 온 것은 2005년이었어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레바논에서 아주 먼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어 알아봤어요. 일본이나 중국을 생각했는데 우연히 한국에 관한 정보를 접하고 대사관에 문의했더니 한국 정부장학금 제안을 해서 한국으로 왔죠. (2005~2008) 그 뒤로 싱가폴, 호주를 갔다가, 2014년  Prime Minister's Australia-Asia Endeavour Award 장학금을 받고 다시 와서  연세대국제대학원에서 한국학 석사과정 공부를 하게 됐죠. 

 

Q 제주 강정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고 들었어요. 어떤 계기였나요?

A 원래 종교와 사회운동에 관심 많았어요. 우연히 신부님들이 구럼비에 서 있는 사진을 보게 됐어요. 매우 강한 인상을 받았죠. 신부님들이 왜 해군기지반대운동을 하는지 궁금했고 2013년 강정을 찾아갔어요.

 

Q 강정에서 어떤 활동을 했나요?

A 매일 아침 7시 일어나 백배를 시작하고 11시에는 수녀님과 신부님들이 공동체 사람들과 미사를 드리고, 춤추고, 같이 점심 먹고, 젊은 예술가들이 그림을 그리는 것도 지켜보고, 즐거웠어요. 겨울에는 수녀님들과 함께 귤도 따고 귤쨈도 만들었고요. 마을 사람들이 다 함께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하는 모습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신부님과 수녀님들 모습은 리나씨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제주의 소리

 

Q 한국에서 시민사회운동에 함께 하면서 인상적인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하는 이들이 많아요. 그것이 한국사회의 특성인 것 같아요. 다른 나라는 그렇지 않거든요. 아주 긴 역사를 갖고 있죠. 특별해요. 강정의 해군기지반대운동도 3천일이 넘었잖아요. 놀라워요. 어떻게 3천일 넘게 시민운동을 할 수 있는지. 그것이 한국 사회운동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Q 참여연대와 본격적으로 함께 일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A 그전부터 강정에서 활동을 통해 참여연대 활동가들하고는 알고 지냈는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면서요. 어떻게든 뭔가 돕고 싶었어요.

 

Q 참여연대에서는 어떤 일을 주로 했나요?

A 여러가지 활동을 했어요. 북한문제 토론회에도 참석했고요, 한국과 국제 시민단체들의 많은 회의에 참가했고, 유엔보고서 제출과 관련해서 여러가지로 도왔어요. 몇가지 자료조사와 회의진행에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 배웠어요.  요즘은 참여연대 영어 브로슈어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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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나씨는 참여연대의 중요한 회의도 참여해서 활동을 지켜보았습니다 ⓒ참여연대

 

Q 참여연대에서 2달간 있으면서 느낀 점은 어떤 것인가요?

A 참여연대는 한국사회의 여러가지 분야의 일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 놀라와요. 많이 배웠어요. 참여연대가 다른 시민단체들과 어떻게 연결하고 일하는지를 보게 됐어요. 그리고 한국의 이슈를 어떻게 국제적으로 이슈를 제기해서 세계의 엔지오들과 함께 하는지를 지켜본 것도 인상적이에요.

참여연대는 정부와도 대화하려고 애쓰고 중립을 지키려고 하는데, 참여연대를 정부에 대해 반대만 하는 사람들이라고 오해하는 한국 친구들이 많아요.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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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나씨는 참여연대 1층 카페 통인의 정원을 무척 좋아합니다 ⓒ참여연대

 

Q 참여연대에서 있는 동안 가장 좋았던 점은요?

A 사람들이 너무 좋아요. 함께 있으면 즐겁고. 어울려 축구를 같이 보러가기도 하고, 집에 초대해서 레바논 음식을 나눠먹었어요. 참여연대 활동가들을 보면 사회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세계적으로 젊은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이 자기 가족만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한국의 젊은이들은 그렇지가 않아요. 그 점이 인상적이고요. 그리고 참여연대 1층에 있는 카페 정원 참 좋아요. 정말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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