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자원활동 2012-07-16   1661

[자원활동가 인터뷰] 아카데미 자원활동가 김수진

사람, 그리고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보다

아카데미 자원활동가 김수진 님

글 : 시민참여팀 인턴 손다희

김수진님은 졸업을 앞두고 있는 영문과 학생이다. 수진님은 현재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 ‘인문정치와 현대사, 그리고 주체’ 강좌에서 자원활동을 하고 있다. 참여연대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진보, 인문, 인간의 행복 등 다양한 교육을 하는 시민교육 프로그램 ‘아카데미 느티나무’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12년 여름 강좌로 ‘인문정치와 현대사, 그리고 주체’, ‘반란의 소리, 저항의 노래’가 진행 되고 있다. 수진님은 강좌를 들으며 테이블 정리, 출석확인, 강의를 듣고 소감문을 작성하는 자원활동을 하고 있다. 시작한지 2주정도 되어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며, 수줍게 이야기하는 수진님과의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참여연대 자원활동가
 
수진님의 봉사활동 시작은 학교 수업을 통해 아이들을 돌보는 일, 결혼이주민여성을 멘토링하는 일이였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보며, 새롭고 다양한 시각을 배울 수 있었고 결혼이주민여성분들의 한글 실력이 성장 했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그녀는  그렇게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고 한다. 학교에서 문학, 인문학에 대해 공부도 하고 인문학 세미나에도 자주 참석하며 ‘사람’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배우는 인간과 실제 살아가는 인간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좀 더 인간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생각하다 시민단체에서 자원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많은 시민단체 중 왜 참여연대에서 자원활동을 하게 되었을까. 전부터 막연하게 참여연대에 대해 알고 있었던 그녀는 박원순 시장의 책과 학교 수업을 통해 참여연대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사람’에 대해 더 생각해 볼 수 있을 거 같아 활동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직접 봉사기관을 선택하고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았을 거 같다는 질문에 수진님은 “전혀 어렵지 않아요. 인터넷으로 신청만 하면 되는걸요.”라고 말했다. 수진님도 참여연대 홈페이지에서 여러 가지 자원활동 중 지금 하고 있는 자원활동을 선택하게 되었고 선택한 이유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한다.

수진님께 ‘인문 정치와 현대사 그리고 주체’ 강의 자랑을 해달라고 했다. 수진님은 수줍게 웃으며 “근현대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수진님은 근현대사에 관심은 많았지만 취약했는데 이번 강좌를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했다. ‘인문 정치와 현대사 그리고 주체’ 강의는 단순히 역사적 사건에 대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새롭고 다양한 시각으로 역사적 사건의 원인, 주체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수진님이 생각하는 자원활동은? ‘자원활동은 맛있는 양념이다.’
수진님은 자원활동이 맛있는 양념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자원활동은 무미건조한 삶 속에서 새로운 것을 주는 ‘양념’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자원활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잊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단다.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생각들로 가득 차있다. 수진님은 자원활동을 하면서 이러한 세상으로 나와 다양한 것을 보고 배우며 다양한 관점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참여연대 자원활동을 통해 수진님이 새롭게 만나게 될 다양한 세상과 관점,  그리고 ‘양념의 맛’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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