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기타(od) 2009-01-02   1637

2009년에도 참여연대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참여연대 회원과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참여연대 사무처장 김민영입니다.

어지러운 시국 탓에 새해 인사가 머쓱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참여연대 가족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새해 인사를 빼놓고 갈 수는 없겠지요.

지난 한해 참여연대는 여러 시련을 겪었지만 의미있는 성장을 이뤘습니다. 어려운 조건에서도 이렇게 참여연대가 꿋꿋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회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참여 덕택입니다. 다시 한번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많은 시민단체들이 재정난을 염려하는 와중에도 그동안 정부와 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참여연대의 재정의 원칙이 빛을 발하는 한해였습니다. 회원이 다시 1만을 넘어섰고 조금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참여연대가 개최한 시민교육에 참여한 분들이 연간 1천여명에 달해 알찬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시민운동 영역에서도 참여연대의 역할이 더욱 커졌습니다. 국민과의 소통을 도외시하고 민주주의의 성과를 후퇴시키려는 이명박정부의 반민주적 행태에 적극적인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잘못된 관료인사와 검찰의 부당한 수사에 항의했으며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지켜가기 위한 활동에 매진했습니다.

토건경제, 삽질경제에 치중한 이명박 대통령식 경제정책에 대한 반론과 대안제시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재벌의 경제력집중을 가속화할 금산분리완화정책이나 재벌 금융규제완화에 반대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민생캠페인에 주력했습니다.

보수라 부르기에도 민망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행태가 우리에게 커다란 절망을 안겨주었지만 그래도 우리 사회의 미래가 암울한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가 함께 웃고 울었던 2008년 촛불항쟁이야말로 바로 희망의 근거이자 민주주의를 지켜가는 힘의 원천이라 하겠습니다. 참여연대가 그 촛불의 대열 속에 함께 했던 것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지금 잠시 권력의 힘 앞에 눌려 있다 해도 촛불은 결코 꺼진 것이 아닙니다. 삭풍이 부는 겨울을 견뎌내고 새롭게 도약하는 바로 그 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 뿐이지요.

2009년, 더없이 경제가 어렵습니다. 소수 부유층의 이익을 위해서만 정책을 펼치고 과거회귀적인 삽질경제에 치중하고 있는 이명박식 경제정책의 방향을 바꿔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안정, 고용의 창출, 복지의 확대로 나아가게 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리라 봅니다, 참여연대의 힘을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권력에 대한 체계적 감시와 시민의 기본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참여연대의 기본적인 사명이겠지요.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고 국민주권과 민주주의가 꽃피울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참여연대는 민생,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회원여러분이 늘 함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참여연대 가족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2009년 1월 1일
참여연대 사무처장 김민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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