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기준법은 사라지고 전태일만 남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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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년대 잉글랜드에서 하루 8시간 노동 등장

매년 5월 1일마다 기념하는 메이데이(노동절)는 하루 8시간 노동을 염원한 노동운동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일하는 시간이 하루 8시간이어야 한다는 주장은 1810년대 잉글랜드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그 자신이 공장 자본가이기도 했던 로버트 오언은 노동자들의 처참한 상태를 고치는 방편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고민했고, 하루 일하는 시간을 8시간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8시간에 대한 지배층의 반응은 적개심 그 자체였습니다. 기독교 지도자들은 인간은 노동을 해야 한다는 신의 뜻을 거스르는 악마의 사상이라 설교했습니다. 1864년 런던에서 출범한 국제노동자협회의 요구도 하루 8시간 노동이었습니다. 1886년 시카고 헤이마켓 광장에 모인 봉제노동자들도 8시간을 외쳤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시작해 세계 전역을 휘감은 8시간 요구는 1917년 러시아 공산메이데이주의 혁명을 거쳐 1919년 국제노동기구(ILO)가 제1호 협약으로 하루 8시간과 주 48시간을 국제 노동법의 초석으로 선언함으로써 문명 사회의 상식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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