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감시센터 인사 2015-06-18   1606

[논평] 불량검증으로 끝난 황교안 총리인준

불량검증으로 끝난 황교안 총리인준    

부적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국민은 고통스럽다

 

오늘(6/18) 국회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었다. 참여연대는 황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통과를 규탄한다. 국무총리로서 많은 결격사유가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를 강행한 것은 자질 따위는 고려치 않겠다는 뜻으로 비친다. 더욱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검증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제기된 의혹에 대해 버티기로 일관했던 황 후보자를 국회가 인준한 것은 인사검증과정을 요식행위로 전락시킨 것이다.

 

새누리당은 메르스 컨트롤타워 부재를 명분으로 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를 밀어 붙였지만 어린아이도 웃을 일이다. 긴급 상황에 최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대통령이 있는데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현 정부의 무능이 과연 총리 인준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오히려 메르스 정국을 틈타 부적격 후보자를 총리로 인준한 것은 정부와 집권 여당에 대한 국민 불신만을 가중시키는 것이다.  

 

검증되지 않은 후보자 지명과 청와대 눈치를 보며 정치적 명분만을 앞세워‘부적격 후보자’를 매번 옹호하고, 인준처리를 강행하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국민들은 언제까지 지켜봐야하는지 국민들은 고통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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