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대법관에 엽서를 써주세요

*다음 아고라에서도 시민들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바로보기

1년 전 2009년 2월 23일,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를 기억하시나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촛불사건 재판을 특정 재판부에 몰아주기 배당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법원측은 ‘관행에 따른 것’이라 해명하고 사태를 덮기에 급급했지만, 뒤이어 신영철 당시 서울중앙지법원장의 이메일과 회의소집을 통한 재판간섭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법원장으로서 사건을 담당하는 판사에게 전화를 걸어 “보석을 신중하게 하라”고 했고, “위헌제청을 하지 않은 사건은 현행법에 따라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대법원장이나 헌법재판소장의 일치된 의견”이라는 이메일도 보냈습니다.

사상 초유의 대법관에 대한 대법원 진상조사와 대법원 윤리위원회 부의, 대법원장의 ‘엄중경고’까지 받았지만, 그는 스스로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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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일년이 지난 오늘, 아직도 대법관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내려놓지 못한 신영철 대법관을 기억하고 그가 일으킨 사태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합니다.
대법관. 한 국가가 ‘정의(正義)’를 판단하는 마지막 역할을 하라고 맡긴 자리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거꾸로 돌아간다 해도 우리는 신영철 그대를 차마 대법관으로 부르지 못하겠습니다.

이제 와 우리가 다시 이 문제를 말한다고 그가 사퇴하겠느냐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이미 멀어진 문제가 아니겠냐고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일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대법관의 임기가 5년이 남았습니다. 우리는 기억하겠습니다. 이미 우리는 당신을 대법관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오는 2월 23일,
신 대법관 사태 1년을 맞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아래 댓글을 통해 신영철 대법관에 보내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 주세요.

남겨주신 메세지는 엽서에 한줄 한줄 옮겨 전달할 예정입니다.
총 300장을 만들었답니다. 많이많이 의견 남겨 주세요!^^

엽서 앞면

엽서 뒷면
댓글 예시

1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신영철 대법관 사태를 잊지 않습니다.
우리는 벌써 당신을 대법관 명단에서 제외시켰습니다.
-○○동 사는 홍길동

*내용은 자유롭게 써주시면 됩니다.
단, 욕설보다는 마음이 담긴 말 한마디를 적어 주세요.

부끄러움을 알게 하기에 그보다 더 효과적인 수단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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