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07년 02월 2007-02-01   367

가전제품사용을 줄입시다

우리집에는 전자레인지 진공청소기, 믹서기, 정수기, 김치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이 없다. ‘가전제품사용 덜하기’ 하면 전기 아껴쓰기로 느껴지겠지만 더 중요한것은 건강을 위해서이다.

전자레인지는 없어도 살수 있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전자레인지를 쓰는 사람들도 사용시에 전자레인지에 가까이 있지 말고 떨어져 있으라고 한다. 그 이유는 인체에 나쁘기 때문이다. 어떤 집에는 앞면에 신문을 붙여 놓기도 하는데 별도움은 안 되는 듯하다. 그리고 밖에 있는 사람에게 좋지 않은데 안에 있는 식품은 안전할까?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공기를 빨아들여 먼지를 흡수하고 미세먼지는 실내공간에 도로 퍼뜨리게 된다. 그래서 나는 밀대청소기를 사용한다. 밀대청소기는 경제적으로도 이익이다. 헌옷이나 양말 등을 잘라서 사용하면 쓰레기가 별도로 발생하지 않고 조용하고 먼지도 없다. 조각천은 반찬그릇을 닦아서 설거지통에 넣고 물에 적신 조각천으로 식탁도 닦고 싱크대 가스레인지 등도 닦으면 된다. 물걸레나 행주가 필요 없어 수질 오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믹서기를 사용하여 과일이나 채소를 갈면 영양소가 파괴되고 맛이 없어지게 된다. 옛날 어른들은 파뿌리 다듬을 때도 손톱으로 했다고 한다.

우리집에는 정수기도 사용하지 않는데 정수기를 사용하면 필터를 통해서 나쁜것을 걸러내지만 동시에 우리몸에 필요한 미네랄, 칼슘 등도 못먹게 된다. 물항아리를 이용하여 24시간 물을 담아 두면 불순물은 가라앉기 때문에 수도꼭지 위의 물만 먹고 아래물은 버리면 된다.

요새는 김치 한번 담궈서 5~6개월 먹는다고 하는데 그것도 좋을 것 같지 않다. 가을에 김장해서 항아리에 담아 봄까지 먹는 거야 좋지만 여름에도 통배추 김치를 먹으려고 고랭지 배추를 생산하다보니 강원도 태백산백의 우거진 숲을 밀어내어 산이 원형탈모증 걸린것 같이 보기 흉하기 짝이 없고 또, 여름에 홍수가 부쩍이나 심해졌다.

옛말에 물을 아끼면 용왕에 복을 받고 나무를 아끼면 산신령에게 복을 받는 다고 했다. 올해는 ‘복돼지’해라고 나라가 온통난리인데 좀더 ‘복’ 받을 짓을 했으면 좋겠다.

장연희 참여연대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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