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참여행사 2014-12-15   1570

[후기]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2014년 회원 송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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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이 저물어 갑니다올해 참여연대는 20주년을 맞아 참 바쁜 해였습니다세월호 참사를 비롯해서 올해가 지나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많은 한 해였는데요지난 12월 11일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참여연대 송년의 밤에서는 올 한해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이야기하고그 다짐을 함께하는 자리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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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행사 시작 전에 준비된 음식들을 같이 먹으며 테이블별로 인사를 나눴는데요김남선 회원님께서 과자와 음료수를 날개로 보내주시기도 했습니다이번 행사는 참여연대 행사 최초로 1, 2층 이원생중계로 진행했습니다행사를 진행하는 참여연대 2층이 협소한 관계로 부득이하게 1층에도 자리를 마련했고, 1층에 계신 분들도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1층 카페 벽면에 행사 생중계 화면을 틀어놓았답니다그만큼 이번 송년의 밤 행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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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참여연대 회원이자 공익프로그램 전문기획사 그리고의 대표인 김정현 회원님과 평화군축센터 황수영 간사님 두 분이 수고해주셨고송년의 밤 행사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공연으로는 패누카 회원님들이 오카리나와 팬플룻을 들고 나와 천 개의 바람이 되어을 연주하셨습니다연주와 함께 배경영상으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길거리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시민의 모습이 나와 마음을 더욱 울컥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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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정현백 대표님이 송년의 밤 환영인사를 해주셨고김은영 간사의 참여연대 활동보고가 진행됐습니다올해 참여연대에서 어떤 사업을 했는지 보고 드린 활동보고는 특별히 뉴스컨셉으로 진행됐는데요뉴스데스크 오프닝 BGM과 함께 참여연대 팟캐스트 참만세에서 맹활약해온 김은영 간사가 아나운서 같은 말투로 2014년 참여연대의 중점활동을 보고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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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원 송년의 밤 제목이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인 만큼 올 한해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행사장에 입장할 때 나눠드린 노란종이에 올 한해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작성한 후 테이블별로 이야기 나눴고사회자의 진행으로 테이블별 한 분씩 어떤 다짐을 하셨는지 전체 참가자에게 발표했습니다기억에 남는 다짐들이 많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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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회원노래모임 참좋다 멤버인 모니카님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세월호 참사에 마음 아파하다가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민네트워크 리멤버0416’에서 어머니들과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꾸준히 하게 됐고세월호 진상규명이 되는 날까지 유가족과 함께 하려한다고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참여연대 회원인 친구를 따라 처음 참여연대에 오셨다는 이경희 선생님께서도 세월호 참사

를 잊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나서 너무 가슴 아팠다고 하셨습니다.참여연대 송년회 참석한 게 무척 뿌듯하고 같이 오자고 한 친구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하셨고앞으로 참여연대의 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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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장현민님은 참여연대 인턴으로 발을 들였다가 참여연대에 중독된 분이라고 하셨는데요, ‘쌍용차 해고노동자를 잊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바쁘게 살다보니 잊히는 것 같아 쌍용차 해고노동자 분들께 죄송했고우리 함께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나눠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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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부정선거 문제를 잊지 말자는 회원님도 계셨고잊지 말아야 할 기억에 대한 얘긴 아니었지만 7번 죽을 고비를 넘기셨다며 고비의 순간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신 정병렬 선생님은 참여연대가 약한 사람을 보호해줘서 감사하다며 덕담을 남겨주시기도 했습니다.

 

발표를 마치고 노란종이에 적은 기억들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다 같이 노란종이로 배를 접었습니다접은 배는 각자 집으로 가지고 가서내년 이 맘 때쯤 안에 무엇을 적었었는지 각자 기억하고자 해야 하는 것들을 펴 보시고 상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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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기 위해 최근에 대표직을 내려놓게 된 이석태 ()공동대표님의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졌어요참여연대 공동대표로서 정말 많은 활약을 해 오신 이석태 대표님을 보내드리게 돼서 매우 아쉽고 상심이 크지만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큰 힘이 되어주시리라는 마음으로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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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회원노래모임 참좋다의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한 번 더’, ‘약속해를 연달아 불러주었고앵콜곡으로 간절히를 노래해주었습니다. ‘참좋다’ 회원님들은 얼마 전에 조계사에 있는 불교전통문화공연장 17회 정기공연을 열기도 했는데요사람의 하모니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직접 듣고 싶은 분은 다음 참좋다 정기공연에 꼭 보러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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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감사한 분이 정말 많았습니다모든 회원님 한분 한분께 매일 감사를 드려도 부족하지만,여건상 감사한 분들을 대표해서 몇몇 회원님들께 감사의 상을 드리는 참여연대 감사 어워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최다 행사 참여 부문최다 회원가입추천 부문특별한 날개 회원 부문자원활동가 부문행사진행상 부문까지 총 다섯 개 부문에서 회원님들께 감사의 상을 드렸고시상자로 김균 대표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늘 참여연대와 함께 해주시는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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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모든 참가자가 G.O.D의 촛불 하나를 같이 불렀습니다개사한 가사를 김주호장동엽 간사가 화려한 랩으로 표현해주었는데요.

“(기억하니 정부 지원 없이 마침내 우리는 해냈어그건 바로 참여연대의 역사였어사실이었어.참 힘들었어하지만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어꿈을 잃지 않고 용기를 잃지 않고계속 노력하다 보니 결국 여기까지 왔고이젠 시민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참여연대와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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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과 함께 합창부분에서는 행사에 참가한 회원 참가자 모두가 손뼉을 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언제나 니 곁에 서 있을게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내가 너의 손 잡아줄게.”

20년 동안 참여연대는 회원님들과 즐거울 때든 힘들 때든 언제나 손을 잡고 함께 했습니다내년에도 붙잡고 있는 손을 더욱 꽉 쥐고함께 걸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잊지 않고 행동했을 때 함께 만드는 꿈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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