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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
  • 2021.10.19
  • 363

 

청참은 작년부터 함께 제로웨이스트 하려고 기후위기와 플라스틱산업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실천하고 있어요. <지구살림반성기 시즌2>는 청년이 청년의 힘으로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확산하고 함께 세상을 바꿔나가기 위한 캠페인 시도의 첫걸음이었습니다. 청참은 11월 1부터 시작하는 제로웨이스트 전시 <잘 먹었습니다, 잘 치웠습니다?>를 준비 중이기도 한데요, 전시 준비와 함께 배달쓰레기의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찾기 위해 이번에는 다회용기 배달을 체험해봤습니다. 

 

주문해봤습니다, 다회용기 배달

 

 

지난 7월, 동탄 신도시 등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경기도 공공배달앱이 다회용기 배달 시범사업을 시작했어요. “서울에 사는 나도 다회용기 배달 시켜보고 싶은데…” 하고 아쉬워하던 찰나, 지난 10월 12일부터 배달 3사 중 한 업체도 서울 강남일대에서 다회용기 배달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안 시켜 먹어볼 수 없었어요.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다회용기 배달을 시켜먹어 봤어요.

 

강남에서 배달 앱를 켜니, 다회용기 배달만 따로 모아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 먹고 싶은 메뉴 별로 가게를 나누는데, 다회용기 배달만 따로 모아볼 수 있어 훨씬 찾기 쉬웠어요. 배달 음식을 먹게되면 요즘은 배달비가 추가되는 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산더미처럼 쌓일 포장용기 걱정을 먼저 하게 되는데, 그런 걱정을 덜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는 요기요 화면

다회용기 배달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주문 화면

 

보기에도, 먹기에도, 버리기에도 깔끔한 스테인리스 도시락통 배달

몇 분 기다리니 금방 문 앞에 도착했어요. 일회용기로 주문했다면 비닐봉지, 그 안에 담긴 일회용기, 플라스틱 수저까지 한 더미의 플라스틱 쓰레기와 마주했을 테지만, 다회용기 배달로 주문하니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한 천 가방과 스테인리스 도시락 통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다회용기와 함께 온 배달음식

다회용기에 담아서 배달된 샐러드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았어요. 샐러드를 시켰는데, 소스통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았는지 일회용 플라스틱 병에 소스가 담겨 나왔어요. 게다가 저는 오피스텔을 대여한 상황이라 수저가 없었는데, 다회용 수저는 따로 없어서 일회용 수저를 사용해야 했어요. 

 

이 두 가지를 제외하면 모두 좋았어요! 포장용기를 여러번 뜯어서 쓰레기를 만들 일이 전혀 없었어요. 다회용기를 열면 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한 상 차려먹는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일회용품에 밥을 먹을 땐 바로 버려질 용기에 밥을 담아 먹다보니 급하게 끼니를 때우는 느낌도 들었거든요. 

 

남은 음식은 그대로 두고 간단하게 처리

처리도 정말 간편했어요. 음식물이 남으면 남은대로, 통에 그대로 남겨두고 덮으면 됐어요. 스테인리스 통이 담겨왔던 천 가방에 그대로 넣어서 현관 앞에 두면 처리 끝! 일회용기로 먹을 땐 음식물 처리도 따로 하고, 남겨진 포장용기 쓰레기를 씻어서 버려야 했잖아요? 이건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다만 수거업체에 주소와 수거 사진을 보내는 과정은 필요했어요. 잘 수거해서 세척 과정을 거친 후, 다시 다른 밥상에 올라가야 하니까요. 

 

 

소비자도, 점주도 모두 제로웨이스트

제로웨이스트 배달에 동참한 비킷버거 사장님

홀에서는 제로웨이스트, 배달은 다회용기로 운영 중인 비킷버거

 

다회용기 배달 시범사업에 동참하신 사장님도 만나봤어요. 수제버거 가게를 운영하고 계신 사장님은 평소에도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으셨다고 해요. 현재 공유주방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공유주방에 입주한 지점은 모두 홀에서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사장님은 해당 앱으로 들어오는 배달은 대부분 다회용기 배달인 것이 뿌듯하다고 말씀하시며, 여러가지 아쉬운 점도 함께 말씀해주셨어요. 현재까지는 다회용기를 구매하는 것이 일회용기를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 부담이 크다고 합니다. 선택할 수 있는 다회용기의 폭도 좁아서, 배달 시 음식물이 흐트러지는 등 소비자가 불편해 할 부분도 있을 것 같다는 얘기도 해주셨어요. 하지만 다회용기 배달을 시작하는 사업자도, 수거/세척 업체도 처음인 만큼 더 많은 소비자가 이용해서 불편한 점도 개선되고, 다회용기 배달 산업 자체가 커졌으면 좋겠다고도 말해주셨어요. 

 

지금은 제한적인 지역, 딱 한 개의 배달업체에서 소비자와 사업주가 약간의 부담을 더하며 시행되고 있지만, 언젠가 다회용기 배달이 자연스러워져 모든 배달업체가 다회용기 배달을 기본으로 시행하는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청년참여연대의 제로웨이스트 활동이 궁금한가요? 
11월 1일부터 시작하는 청년참여연대의 제로웨이스트 전시 <잘 먹었습니다, 잘 치웠습니다?>를 관람해주세요!
배달산업의 확대에 따른 배달 쓰레기의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찾으려 노력한 전시입니다.
찾아와 주실거죠?
 
<잘 먹었습니다, 잘 치웠습니다?>
일시: 2021.11.1(월)~2021.11.13(토) 
장소: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지하1층 
문의: 02-723-4251 youth@pspd.org (청년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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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문제는 청년참여연대에서 다루기 보다는 공영방송 KBS에서 다루어야 할 문제인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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