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CJ(주) 이재현 회장의 에버랜드 CB 포기에 대한 환영 논평

삼성 이재용 상무,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은 이재현 회장의 선례를 따라 BW, CB를 이용한 변칙증여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



1.어제(26일) CJ(주)는 지난 96년 12월 CJ(당시 제일제당)에 배정된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CB) 2억9천2백만원을 이재현 회장이 매수하여 97년 주식 3만8천23주(1.52%)로 전환해 현재까지 보유해온 사실과 관련하여, 이회장이 보유 주식 전량을 최초매입가격인 7,700원에 회사에 되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겨레(6월 25일자) 신문에 이재현 회장의 특혜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만에 나온 전격적 결정이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CJ(주)와 이재현 회장이 업무상 배임 및 변칙증여 의혹에 대해 해당 CB를 전량 반환함으로써 문제의 소지를 신속하게 제거한 점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재현 회장의 전향적인 결정이 향후 지배구조 개선과 기업투명성 확립에 하나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2.한편 BW와 CB를 이용한 편법 증여 및 경영권 승계 의혹을 받아온 또다른 당사자들은 이재현 회장의 결정을 계기로, 그간의 의혹을 투명하게 해명하고 결자해지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에버랜드 CB를 통해 자본이득은 물론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에버랜드의 최대주주가 됨으로써 그룹 전체의 경영권을 장악한 이재용 상무와 지난 달 참여연대가 제기한 특혜성 BW를 통한 경영권 강화 의혹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은 자신들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해소할 방법은 문제의 근원을 제거하는 방법 외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이러한 편법 상속 및 경영권 승계에 대한 조사 및 수사를 경제사정을 구실로 유보하고 있는 검찰과 금융감독당국은 삼성 SDS의 BW, 에버랜드의 CB, 현대산업개발의 BW 등에 대해 즉각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이재용 상무와 정몽규 회장 등은 모두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경영진이다. 이들이 재벌총수의 지위를 이용하여 변칙적인 방법으로 재산과 경영권을 상속하는 과거의 구태의연한 경영을 답습한다면 해당 기업은 물론 한국 경제의 미래 또한 어두울 것이다. 참여연대는 이재용 상무와 정몽규 회장이 10년 후의 미래를 내다보는 자세로 보다 투명한 지배구조와 경영책임성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경제개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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