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08년 04월 2008-03-03   241

굿모닝 세미나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로 2007년을 마무리하다

책의 등급을 나누는 이가 있습니다. 크게 네 가지. 세계를 ‘변혁’하는 책, 세계를 ‘해석’하는 책, 세계를 ‘반영’하는 책, 세계를 ‘낭비’하는 책입니다. 자신의 책은 “꿈은 첫 번째에, 뜻은 두 번째에, 현실은 세 번째나 네 번째 어디쯤은 아닐지. 턱걸이라도 해서 네 번째로는 떨어지지 않아야 할 텐데.”라고 말합니다. 참여연대에서 하는 <굿모닝세미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을 함께 읽고 저자를 만나는 <굿모닝세미나>가 첫 번째 등급에 속하는 모임이었으면 합니다. 이런 꿈을 안고 12월에는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를 읽고 저자인 고추장(고병권 씨)을 만나러 갔습니다. 왜 ‘고추장’이냐구요? 성이 고(高)씨이고 ‘대표’가 아닌 ‘추장(酋長)’이란 직책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시사회에서는 추장이 ‘왕’이 되려는 순간에 ‘따’시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명한 추장은 스스로 부사령관이 되려고 했습니다. 사령관 자리는 부족민들의 것이니까요. 권력자, 대표자가 아닌 ‘훌륭한 일꾼’으로서의 고추장, 바로 고병권 씨가 있는 연구공동체 <수유너머>로 <굿모닝세미나>가 마실을 갔습니다. 그리고 ‘좋은 앎’과 ‘좋은 삶’을 한 걸음씩 일치시키는 공간과 사람들을 보며 2008년의 힘찬 기운을 받고 왔습니다.

2008년 새해, ‘희망의 밥상’으로 힘껏 열어

먹을거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합니다. 식습관에 대한 작은 결정 하나하나가 모여 세상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굿모닝세미나>가 새해 들어 처음 마주할 책은 제인 구달의 「희망의 밥상」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특별한 책여행을 함께하실 분들은 주저 하시지 말고 연락주세요.

“기왕에 불기 시작한 웰빙 바람이 나만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주변 환경, 그리고 내 후손을 위한 보다 현명한 웰빙의 태풍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최재천(「개미 제국의 발견」 저자)의 추천 글 중에서 

  ·1월 세미나 개강일 : 2008년 1월 10일(목) 오전 10~12시 (매주 목요일 오전 진행)
  ·회비 : 1만5천 원 (참여연대 회원 및 이전 수강자 1만 원)
  ·아이를 맡기실 곳이 애매하시다구요? 함께 오세요. 동화를 함께 읽어줄 선생님이 따스한 아랫목 데워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단, 미리 신청해주세요.)
  ·신청 및 문의 : 참여연대 시민교육팀 홍성희 간사 02-723-0580  people@pspd.org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실시간 활동 SNS

텔레그램 채널에 가장 빠르게 게시되고,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