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센터 기타(ef) 2000-11-02   773

정치 논리에 의한 주가지수선물시장 이전 반대

주가지수선물시장 부산 이관에 대한 논평

금융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국가신인도마저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

1. 참여연대는 최근 증권업계가 세계적인 시장으로 발전시킨 주가지수선물시장을 부산에 있는 한국선물거래소로 이관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선물시장 이전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는가하는 우려를 하고 있으며 금융산업 경쟁력과 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릴 정치논리에 의한 주가지수선물시장 이전을 반대한다.

2. 증권거래소가 개설·운영하고 있는 KOSPI 200 선물시장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몇 안되는 분야중 하나라고 평가받고 있다. 주가지수선물시장은 KOSPI 200 선물시장은 세계 3위, KOSPI 200 옵션시장은 세계 1위의 시장으로 성장하였다.이러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부산지역경제의 활성화 차원이나 부산선물거래소를 살리기 위하여 이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세계적인 추세가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을 통합하는 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설되는 KOSDAQ50 선물지수를 부산선물거래소에서 운영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에 추가하여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KOSPI200 선물을 현물시장으로부터 분리시킨다는 것은 경제논리를 무시한 정치적 결정임을 지적한다.

3. 하지만 경제논리에 반하여 정치논리에 의해 주가지수선물을 경쟁력 없는 부산선물거래소에 이관할 경우 증권업계의 영업권을 하루아침에 박탈할 뿐 아니라, 국제 신인도에도 하락이 발생할 것이며 우리나라 금융산업전체의 경쟁력을 후퇴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적 이유에 의해 주가지수선물시장 이전이 진행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경제민주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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