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회장 세아들, 주식자금 240억 출처밝혀야”

참여연대, (주)한화 이사회와 국세청에 주식 매입자금 출처 조사와 관련한 질의

참여연대(공동대표: 박상증, 이선종, 최영도)는 오늘 (11일) 한화(주) 이사회에 김승연 회장 아들들의 한화주식 매입과 관련한 질의를 하였다. 또한 국세청에 주식 매입자금 출처에 대한 조사 여부에 대해서도 질의하였다.

언론보도와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한화(주)의 최대 주주인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들은 2004년 8월 31일부터 2004년 9월 30일까지 한화(주)가 보유한 자사주 850만주중 262만주를 주당 9,160원, 총액 239억 9920만원에 매입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참여연대는 이사회에 “이들의 주식 매입과정에서 한화(주)나 그 계열사가 자금의 대출, 신용공여 등 기타 금전상의 편의를 제공한 적이 있는지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질의하였다.

한편 한화 주식을 인수한 김회장의 세 아들들은 장남만이 갓 스무살을 넘었을뿐 나머지는 모두 미성년자로, 이들은 결국 증여나 상속을 통해 약 240억원에 이르는 매입자금을 확보하였을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참여연대는 국세청에 주식매입자금의 출처에 대해 조사를 하였는지, 아직 진행하지 않았다면 이를 진행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하였다.

       참여연대가 국세청에 제출한 매입자금 출처에 대한 질의서

1. 참여연대 조세개혁센터(소장 : 최영태 회계사)는 우리사회의 조세정의와 형평성의 제고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입니다.

2.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2004년 8월 31일부터 2004년 9월 30일까지 (주)한화는 자사가 보유한 주식 850만주 중 262만주를 김동관, 김동원, 김동선에게 주당 9,160원, 총액 239억 9920만원에 매각하였습니다.

3. 이들 모두는 (주) 한화의 대 주주인 김승연 회장의 아들로 장남인 김동관씨만이 갓 스무살이 넘은 대학생 일 뿐 나머지는 모두 미성년자이므로 이들 모두는 막대한 주식의 매입자금을 자체적으로 마련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매입자금 김동관: 101억 5840만원, 김동원: 66억 2250만원, 김동선: 66억 2250만원). 따라서 이들은 대부분 주식의 매입자금을 증여나 상속을 통해 확보하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다음의 사항을 질의하오니 빠른 시간내에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다음 –

1. 김승연 회장 아들들의 (주) 한화주식 인수자금의 출처에 대해 조사를 하였는지 여부

2. 자금출처조사를 하지 않았다면 이를 진행할 계획이 있는지 여부

▣ 별첨자료 : 신문기사 및 (주) 한화의 관련 공시자료

참여연대 공동대표 박상증·이선종·최영도

경제개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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