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삼성에게 사회적 책임은 먼나라 이야기?


‘삼성중공업 기름유출사고 시민사회대책위원회’와 ‘삼성 이건희 불법규명국민운동’은 2008년 3월 15일 청계광장 옆 서울파이낸스센터와 삼성본관 앞에서 <이건희 일가 불법규명과 기름유출사고 완전 해결을 위한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국민한마당>을 개최하였습니다.

3월 15일은 삼성중공업 기름유출사고가 일어난 지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또한 삼성특검 1차 수사기한이 끝난 지 일주일여가 지난 날이기도 합니다. 이에 161개에 달하는 시민사회단체와 500여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참가하여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국민한마당을 열었습니다.

청계광장 근처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오전 11시 부터 열린 1부 행사에서는 서해안 농어민을 위한 서해안 살리기 농수산물 장터가 열렸습니다.



▲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서해안 농수산물 홍보장터를 한 시민이 지나가며 구경하고 있다. 이날 장터에서는 서해안의 김, 소금, 고구마, 젓갈, 게장 등을 팔았다. (사진: 참여현상소)

한편에서는 여성 힙합그룹 ‘판단력비판’의 공연이 열렸습니다. ‘판단력비판’은 삼성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 판단력비판이 청계천 광장 옆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정김신호)


▲ 행진을 시작하기 전 행사참가자들이 모여 공연을 보고 있다. (사진: 정김신호)


농수산물 장터 옆에서는 삼성중공업의 기름유출사고 책임을 묻는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 삼성중공업의 크레인이 허베이스트리트호에 충돌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모형 앞에서 자원활동가들이 방제복을 입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참여현상소)


▲ 자원활동가들이 삼성중공업의 크레인이 허베이스피리트호에 충돌해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사진: 정김신호)



▲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백혈병에 걸려 사망했지만 삼성측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행사참가자들은 이에 대한 항의로 병원복을 입고 행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진: 정김신호)

지나가던 많은 시민들이 자원활동가들이 그려진 그림판에 의견을 적어주셨습니다.


▲ 시민들이 그림판에 자신의 의견을 적고 있다. (사진: 참여현상소)


▲ 지나가던 외국인이 그림판에 글을 쓰고 있다. (사진: 참여현상소)

삼성이 기름유출 사고를 책임지고 삼성의 불법을 규명할 것을 촉구하며 청계광장에서 삼성본관 앞까지 행진하였습니다.


▲ 행사참가자들이 청계로를 따라 삼성본관 앞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 정김신호)



▲ 행진하는 왼편에 삼성증권 건물이 보인다. (사진: 정김신호)

 삼성본관 앞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 행사 참가자들이 풍선을 흔들며 공연을 보고 있다.(사진: 참여현상소)



▲ 이건희 회장이 다가오는 것을 싫어하는 시민? (사진: 정김신호)

삼성중공업의 기름유출 사고로 죽은 생물들을 애도하는 퍼포먼스가 열렸습니다.


▲ ‘검은바다, 검은학살’이란 종이을 든 시민이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정김신호)


▲ 삼성과 정부의 책임있는 조처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정김신호)


▲ 한 시민이 ‘난 돌, 날 끓이지마!’라고 쓰여진 종이를 자신의 배 위에 올려놓고 길에 누워있다. 현재 태안에서는 돌에 묻은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돌을 물에 끓이고 있다. (사진: 정김신호)

문화제에 참여한 참여연대의 회원들이십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참여연대의 자원활동가이신 정김신호씨가 찍어주셨습니다.

문화제 후 시민사회 대표들과 서해안 피해주민이 성명서를 낭독하면서 삼성의 불법규명 촉구, 서해안사고 완전 해결 촉구, 삼성특검에 대한 비판, 노동탄압 규탄 등의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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