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감시센터 반부패 1997-04-02   161

한보 및 김현철 사건에 관한 2차 국민여론조사 결과

“김대통령, 한보사건에 관련있다 ” 국민의 74.5%가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고 판단해 


1.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공동대표 김중배․김창국)는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대표 홍형식)와 공동으로 지난 3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전국의 성인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한보사건에 관한 2차 설문(1차설문, 2월18일 조사결과 발표)을 실시하였다.


2. 이번 여론조사결과 한보사태에 김영삼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국민이 74.5%에 달해 김현철씨 뿐만 아니라 김영삼대통령이 한보사건의 배후라는 국민적 의혹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깃털’의 배후로 지칭되는 ‘몸체’가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김현철씨(20.2%)보다 김영삼대통령(40.2%)을 의미한다는 비율이 두배에 달해 국민들 사이에서 한보사건의 배후가 김영삼대통령이라는 인식이 상당히 존재함을 알 수 있다.


3. 한편, 한보수사 조기종결에 대해서는 국민의 62%가 반대하고 있으며, 오히려 김영삼대통령이 한보로부터 대선자금 600억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국민의 77.4%가 수사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어, 한보수사범위의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견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모든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검찰의 재수사(15.8%)나 국회청문회(9.1%)등으로는 미흡하며 대통령의 진상규명에 대한 정치적 결단(39.3%)이나 특별검사제도의 도입(29.9%)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tsc19970402.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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