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감시센터 공직윤리 2008-05-09   1534

거짓말 또 드러난 이동관 대변인

대통령은 이동관 대변인 경질해야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의 거짓말이 또 드러났다. 춘천 땅과 관련하여 동아일보 재직 당시 동료 친척의 권유로 땅을 사게 됐고, 위임장 위조 등 모든 절차를 동료 친척이 처리해 억울하다더니, 김진선 강원도지사의 권유로 땅을 샀다는 것이 새롭게 드러난 것이다. 거짓말은 버릇이다.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이 청와대 대변인이라니 이래서야 국민들이 청와대의 말을 믿을 수 있을까? 인사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대변인을 경질해서 청와대의 신뢰가 더 이상 추락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다.


오마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변인은 최근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원도 지사가 ‘그 지역이 괜찮을 것’이라고 해서 산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김진선 강원도 지사는 98년부터 3기째 도지사에 당선된 인물이다. 현직 도지사가 투기를 권유하고 당시 언론사 간부였던 이대변인이 정보를 제공받아 투기를 한 셈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이명박 대통령의 문제 인식은 한가롭기 짝이 없다. 어제 이 대통령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식사를 하며 청와대 수석 재산 파문과 관련해 ”이번에 세게 훈련했는데 뭘 또 바꾸나. 내가 기업 CEO할 때 느낀 건데 사람이 시련을 겪으면 더 강해지는 법“이라고 말해 더 이상의 교체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원세훈 행정안전부장관은 재산공개관련 주무장관임에도 ”농촌 땅 사주는 도시사람들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발언한 사실이 보도되었다. 이러한 말들을 쏟아내니 국민들이 재산공개 파문에 좌절하고 분노할 수밖에 없다. 이 대통령이 매일 TV를 통해 이 대변인의 얼굴을 봐야 하는 국민들의 괴로움을 없애줄 방법은 하나뿐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논평원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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