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대위원회 아시아 2022-04-27   739

포스코의 미얀마 투자 관련해 최대주주 국민연금이 적극 나서야

미얀마 쿠데타 세력의 자금줄, 포스코의 미얀마 투자 관련해 최대주주 국민연금이 적극 나서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및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 공개서한 발송

오늘(4/27)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106개 단체, 이하 미얀마지지시민모임)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및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위원들에게 미얀마 쿠데타 세력의 자금줄이 되고 있는 포스코의 미얀마 투자 관련해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송했습니다. 

미얀마지지시민모임은 공개서한을 통해 쿠데타가 발생한지 1년 2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미얀마의 상황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군부가 국제사회의 비난과 제재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시민들을 탄압하고 있는 것은 포스코를 비롯한 기업들이 군부의 자금줄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유럽연합이 포스코와 합작사업을 벌이고 있는 미얀마석유가스공사(MOGE)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키고 ▷미국 하원에서도 군부자금줄 차단을 위한 제재가 포함된 법안이 통과되었으며 ▷가스전 사업을 벌이고 있는 토탈과 쉐브론 역시 미얀마 인권상황을 이유로 사업철수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는 군부의 인권유린에 눈감고 여전히 쿠데타 세력의 핵심 자금줄로 남아있다며 규탄했습니다.

미얀마지지시민모임은 네덜란드 공적연기금(APG)이 포스코가 미얀마 군부와의 관계로 인해 책임있는 투자 책무를 훼손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고 짚으며, 국민연금 역시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해 제정한 ‘국민연금기금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에 따라 포스코의 최대주주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미얀마지지시민모임은 이번주 금요일(4/29)에 예정된 국민연금기금운영위원회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의 안건으로 이 사안에 대해 다뤄줄 것 ▷연기금의 여러 원칙과 지침에 따라 포스코에 대해서도 중대성 평가 실시, ESG 평가결과 조정, 서신 발송과 면담 등을 통해 기업과의 대화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포스코에게 미얀마 군부, 군부의 사업 지분 및 협력사에 재정적 지급을 하지 않도록 요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보도자료[원문보기/다운로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및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 보내는 공개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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