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대위원회 아시아 2008-04-28   1392

티베트는 외롭지 않습니다. 평화와 자유를 비는 많은 한국 친구가 있기 때문에…

4월 27일 오후 4시 탑골공원에서 티베트 평화를 기원하는 릴레이 평화 봉송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성화의 서울 봉송에 맞춰 티베트의 평화로운 해결을 바라는 시민들이 모인 자리입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스님, 티베트, 버마 이주 노동자들, 대학생, 초등학생까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 행사 준비를 합니다. 지나가는 시민들도 발길을 멈추고 최근 유혈 사태로 번지고 있는 티베트의 상황에 대한 안내 책자나 사진을 보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 참여연대

티베트인의 평화 시위에 대해 중국 정부는 무력을 동원해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국제 사회의 보도도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400명이 넘는 많은 티베트인들이 목숨을 잃고 구속되고 있습니다.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올림픽 개최와 무력을 동원한 인권탄압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올림픽의 정신은 어디로 갔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번 행사는 티베트의 인권과 평화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전하는 평화적인 행진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온 가족,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 한국에 관광온 외국인까지 한 손에 ‘Free Tibet’이 쓰인 노란 풍선을 들고 나아간 자리였지요. 

                                                                                                 
                                                                                                            ⓒ 참여연대

예쁜 붉은색 장미꽃과 하얀 안개꽃으로 장식된 성화는 안녕과 평화를 잘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릴레이 평화 봉송은 33인의 주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등하교 4학년인 김효진양(은평초 4학년)을 시작으로 심상정 ‘진보신당’ 대표,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임순례 영화감독과 17번째 주자로 참여연대 회원인 채명묵 선생님도 함께 달리셨습니다. 티베트의 유혈사태를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대열의 선두는 티베트 오체투지 기도를 하며 나아갔습니다.


                                                                                        ⓒ 티베트를생각하는모임

 참여연대 회원들은 티베트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형식의 피켓을 만들어 함께 행진했습니다. 종로 한복판에서 이렇게  많은 티베트 국기가 휘날리고 ‘프리티벳’을 외치는 이들의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지기는 이번이 처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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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렬이 종각에 이르렀을 때 맞은편 인도에선 오성홍기를 든 중국인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들의 구호와 붉은색 국기가 순간 위협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중국 청년들이 우리쪽 행진으로 오려고 것을 경찰의 대응으로 멈추기는 했으나 충돌의 위험이 높아 서울시청까지 예정되어 있었던 행진은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멈추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 참여연대


티베트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중국인들에게 인권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참여연대

티베트 친구들에게 보내는 참여연대 회원 메세지 입니다.

하원상(회원) 평화가 항상 모두 함께 하길..
조민호(회원) Free tibet, peace Tibet
김중훈(회원) 함께 평화로 나아가요.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윤상욱(회원) SAVE TIBET
김지은(회원) 티베트에 희망을!
김대현(회원) 티베트는 외롭지 않습니다. 평화와 자유를 비는 많은 한국 친구가 있기 때문에 ..
(함께한 시민1) 모두함께 티베트의 평화를
(함께한 시민2) 힘내세요 곧 평화를 얻기를
정지인(간사) Peace Tibet, Free Tibet.
차은하(간사) 티베트에 평화를 전해줄께요.


차은하(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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