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한-유럽 개발협력 시민사회 간담회 개최

한-유럽 개발협력 시민사회 간담회 개최

일시 및 장소 : 10월 18일(목) 오후 2시 참여연대 3층 중회의실

 

지난 10월 18일, 참여연대에서 ‘한-유럽 개발협력 시민사회의 향후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국 개발협력 시민사회 10개 단체들과 유럽의 시민사회 네트워크인 유로다드(EURODAD) 원조효과성 팀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간담회 처음 순서로 유로다드 측의 Carlos씨가 최근 발간된 보고서 ‘결과중심의 접근법의 효과성 평가(Evaluating the effectiveness of results-based approaches to aid)‘ 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결과중심의 접근법을 채택하여 실행되고 있는 다섯가지 이니셔티브들에 대해 오너십, 상호책무성, 조화, 수원국 시스템 사용 등의 측면에서 얼마나 원조효과성을 증진시키는가 검토한 내용으로, 다섯가지 이니셔티브 중 절반 이상이 결과중심적 접근법은 원조효과성을 높이는 데 그다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실증적인 결론을 나타내고 있어서 결과중심적 원조수행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권고를 담고 있습니다.

 

이후에 진행된 한-유럽 상호간의 대화 시간에는 한국의 원조 상황과 한국 시민사회, 유로다드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 Post Busan, Post MDGs 논의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유로다드는 연구와 애드보커시를 하는 단체로 특히나 국제사회의 원조 자금과 관련한 논의들에 많이 개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연구 기반의 애드보커시를 많이 하기 때문에 공동 연구나 상호 교육의 기회를 나누고, 유럽이 많이 축적하고 있는 모니터링 평가에 대한 경험과 지식들을 한국 시민사회와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국 시민사회가 한국 정부에 원조효과성 실현, 원조 정책 개선 등을 요구하는 성명이나 활동에 지지를 표하고 연대할 수 있다고 말해 추후 한국 시민사회의 공동 행동에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 유로다드 – Eurodad (European Network on Debt and Development)

유로다드는 부채, 개발재원, 빈곤퇴치와 관련해 일하는 유럽 19개국 50여개 NGO 단체들의 네트워크입니다. 유로다드는 관련 이슈들을 찾아내고, 지식과 아이디어를 모으고 집단적 애드보커시를 수행하는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로다드는 부채탕감, 효과적인 원조, 원조의 민간전환, 그리고 조세정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로다드의 목표는 1) 빈곤층 친화적이고 민주적으로 정의된 지속가능한 개발전략을 지원하는 개발정책을 요구하고, 2) 개발과 빈곤퇴치를 위해 수원국 사람들이 자신들의 방향을 마련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3) 부채 위기에 대한 지속가능한 해결책, 적절한 개발 자금, 개발을 불러오는 안정적인 국제 금융 시스템을 찾는 데에 있습니다. 

유로다드는 1990년 설립되었으며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비영리 기관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유로다드는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회원들의 회비로 약 전체 에산의 1/3 가량을 지원받고 있으며, 그 외에 빌게이츠 재단(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과 같은 민간재단으로부터도 지원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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