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기륭전자 현 경영진의 경영권 취득과정 의혹에 대한 공개 질의서 발송


참여연대(공동대표 : 임종대·청화)는 오늘(8/20) 불법파견으로 물의를 일으킨 기륭전자 사측에게『현 경영진의 경영권 취득과정 의혹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 기륭전자 사태가 1,000일 넘게 지속되고 있지만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지 못한 가운데 참여연대는 현 경영진이 사태해결의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참여연대는 생산라인의 중국 이전을 이유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외면하고 있는 기륭전자의 경영권 취득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질의서를 통해 “최동열 회장의 최대주주 등극은 기륭전자가 최동열 소유의 개인회사를 395억 원에 인수한다는 명목으로 최동열측에게 360억 원을 지급한 후, 최동열 측이 역으로 기륭전자의 지분을 취득하여 진행되었다”며 “기륭전자가 최동열의 개인회사를 395억 원에 인수한 것부터가 비정상적일 뿐만 아니라 위법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륭전자가 최동열에게 매매예정대금의 90%를 2007년 연말에 이미 지급하였으면서 2008년 8월 현재까지도 최동열의 개인회사를 소유하지 못한 것과, 알짜배기 땅인 회사 본사 부동산을 자본금이 5천만 원밖에 되지 않는 (주)희정에 450억 원에 양도한 것도 정상적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이러한 행위가 사실이라면 이는 노동자뿐만 아니라 소액주주의 피해를 발생시키고 증권시장의 질서를 교란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현 경영진의 경영권 취득과정 의혹에 대해 기륭전자가 해명할 것을 요청했다. 참여연대는 기륭전자의 경영권 취득과정 의혹과 관련, 오늘 사측에 공개질의서를 보낸 것과 별도로 추가 대응을 검토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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