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위원회 노사관계 2013-04-10   4120

[기자회견] 쌍용차 범대위 4월 일정

 

[기자회견] 쌍용자동차 범대위 4월 일정

 

지난 4일 1년간 대한문 앞을 지켰던 분향소가 철거되었습니다. 분향소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24인을 추모하고, 이 문제를 사회적으로 풀기 위해 마련된 상징적 장소였습니다. 

쌍용자동차 희생자추모 및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는 4월 한달간 분향소 침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직접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아래 범대위에 소속된 단체들의 대표자 기자회견문과 향후 일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자회견문>

박근혜 정부는 민생정치 운운하면서 4월 4일 새벽 대한문 분향소 불법침탈을 자행했다. 그것도 모자라 김정우 지부장 구속을 기도했다. 박근혜 정부의 민생정치가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희생자 추모를 위한 대한문 분향소 침탈인가? 노동자민중의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탄압으로 입을 막고, 손발을 묶는 것인가? 역사적으로 보면 낯익은 수법이다. 바로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시절의 통치수법 아닌가?

20130410_쌍용차범대위 기자회견

[사진] 참여연대©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을 위한 범대위 소속 단체대표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자회견 장소 뒤로 분향소 자리였던 곳에 설치한 화단이 보인다.

 

대한문 분향소 침탈 이후 중구청과 경찰의 불법성은 끝없이 드러나고 있다. 불법적인 행정대집행과 화단설치, 연행남발, 합법적인 집회방해, 감시용 cctv설치 등 헤아릴 수 없는 불법과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이러한 비민주적인 불법행위를 중단하고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 대한문 분향소를 철거한다고 쌍용자동차 문제가 덮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대한문 분향소 침탈 소식을 듣고 대한문으로 달려 오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가? 김정우 지부장 구속영장 신청 소식에 단 몇 시간만에 5000 여명의 사람들이 탄원서를 제출하는 민심이 두렵지 않은가? 평택 공장 앞 송전탑 농성이 142일째이다. 이들의 절규가 들이지 않는가?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에서 약속한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를 즉각 수용하라.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실시로 민생정치 약속을 지켜라. 

 

오늘 우리 제단체 대표들은 긴급회의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대한문분향소 침탈저지와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해 투쟁하기로 결의했다.

대한문분향소를 철거하고 만든 불법적인 화단을 저항과 추모의 상징으로 만들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한문에서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추모시위를 전개할 것이다. 4월 11일부터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범국민선언운동을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4월 19일, 4월 26일, 4월30, 5월 1일로 이어지는 대규모 규탄집회를 개최할 것이다.

 

다시 한번 박근혜 정부에 촉구한다.

– 대한문분향소 침탈을 중단하고 책임자를 즉각 처벌하라!

– 쌍용자동차 해고자복직 즉각 실시하라!

–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즉각 수용하라!

 

2013년 4월 10일

쌍용자동차 희생자추모 및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

제단체 대표자 일동

<쌍용차 범대위 투쟁 계획>

 

1) 대한문 분향소 침탈에 대한 침묵시위

  • 각계대표 및 시민들의 추모시위

 

– 대한문에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시간인 수문장 교대시간(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에 1시간씩 제단체 대표를 포함한 다수의 인원이 중구청이 설치한 화단 안에 영정, 피켓 등을 들고 시위함.

– 수문장 교대행사 직전에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화단시위 시작함을 알리고, 수문장 교대행사 시간(30분)에는 침묵시위, 교대행사 끝난 후 30분간 대시민 선전.

– 제단체 대표 및 회원들은 4월 11일부터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중 가능한 시간대에 추모시위에 참가함.

– sns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가를 홍보함.

– 이와 함께 매일 미사 직전(오후 6시)에 ‘24인 24분간 추모시위’로 퇴근 후 퇴근 후 시민들의 참가가 가능하도록 함.

* 수문장 교대식이 없는 월요일은 중구청 항의투쟁

 

  • 제단체가 주관하는 매일 밤 규탄집회

 

– 매일 저녁 6시 30분 천주교 미사, 매일 저녁 7시 30분 촛불문화제

– 매일 저녁 7시 30분 촛불문화제를 각계 제단체가 주관하고 그날 해당 부문과 단체가 최대한 집중함.

* 월요일 : 천주교 미사

  화/수요일 : 학계, 문화예술계, 법조계, 청년학생, 민중제단체 등이 담당

  목요일 : 기독교 기도회

  금요일 : 전체 집중집회(민주노총 집중)

 

2) ‘박근혜 대통령이 해결하라’ 각계 선언운동

  • 범국민선언운동

– “박근혜 정부는 대한문 분향소 침탈 중단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쌍차문제 해결에 나서라”는 요구를 중심으로 1만명 선언운동 전개

– 각 부문, 단체별로 선언자 조직하여 독자 기자회견 등의 방식으로 발표

– 4월 11일부터 시작하여 4월 29일자 일간지 광고(범대위)

 

  • 사회원로 대통령 면담요구

– 선언운동을 사회원로 박근혜 대통령 면담요구와 병행

– 쌍차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원로단과의 대통령 면담 요구

– 이를 위해 4.16 10:00 청와대 앞 기자회견

 

3) 참여 요청 프로그램

 

  • 4/12(금) 저녁 7시 : 대한문 콘서트 + 분향소침탈 규탄대회(대한문)
  • 4/13(토) 하루종일 : 1박2일 캠핑(대한문)*아래 웹자보 참조
  • 4/19(금) 저녁 7시 : 대한문분향소침탈 규탄대회(대한문)
  • 4/26(금) 저녁 7시 : 대한문분향소침탈 규탄대회(대한문)
  • 4/30(화) 저녁 7시 : 4.30 결의대회(평택 공장앞)
  • 5/1(수) 저녁 5시 : 노동절 투쟁과 이후 실천투쟁(대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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