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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사회위원회    차별없는 노동을 위해 노동정책대안을 제시합니다

  • 캠페인&노동히어로
  • 2010.10.12
  • 1748
  • 첨부 6

오늘(12일) 오전 11시, 청계천 버들다리에서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40주기 행사위원회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올해는 전태일 40주기입니다. 여러 시민,사회,노동 단체들은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던 스물두 살의 청년, 전태일! 어린 여공들의 처지를 슬퍼하며 온몸을 던졌던 그 전태일의 정신을 불러내고자  40주기 행사위원회를 결성하여 여러가지 다양한 문화,예술,학술 등의 기념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참여연대도 행사위원회에 참여하기로 하였고, 전체 일정에 함께 참여하는 것은 물론 전태일강좌와 답사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별도의 행사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여러분과 회원분들의 관심과 참여부탁드립니다.
 
<주요행사>
08/26(목)~11/13(토) : 전태일 다리 이름짓기 범국민캠페인 <808>행동 1인시위
10/30(토)~31(일)  시민축전, 2010 전태일의 꿈 (서울광장)
11/01(월)~13(토)  기억주간-전태일 거리에서 만나다 (청계천 일대)
11/07(일) 전국노동자대회(장소미정)
11/13(토) 추도식(모란공원)


기타 각 단체에서 주관하는 부대행사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조바랍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참여연대 느티나무 전태일 강좌 신청하기
참여연대 느티나무 전태일 답사 신청하기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40주기 행사위원회 홈페이지바로가기

<전태일 40주기 행사조직위원회 출범 선언문>

우리 모두 전태일이 됩시다!!

‘친우여, 나를 아는 모든 나여.
나를 모르는 모든 나여.
부탁이 있네.
나를,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영원히 잊지 말아주게‘


지금도 들리는 듯합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노동자를 혹사하지 말라”

40년이 지났지만 얼마나 달라졌습니까?
비정규직이나 영세중소사업장 노동자들에게 근로기준법이 있습니까?

쥐꼬리만 한 최저임금은 매년 결정되지만, 청년 단시간노동자나 용역업체의 고령노동자는 그것마저 떼이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같은 재벌도 사내하청이란 이름으로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는가하면, 불법 판정이 났음에도 시정조차 거부하고 있는 현실이 아닙니까?

40년 전 평화시장 2,3층 다락방을 가득 채웠던 어린 봉재여공들은, 창신동, 돈암동, 삼양동 등의 변두리 동네 지하실로 쫓겨나, 이제는 늙은 아줌마봉재노동자로 장시간,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태일이 목숨을 던져 일구어낸 민주노조운동도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끌려 다니며 자본주의의 근본을 혁파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본이나 정권의 탄압에 시달리다가 지칠 대로 지쳐버렸습니다. 암담하기만 합니다.

우리가 전태일 40주기를 맞아 다시 전태일을 생각하며, 우리 스스로 다시 전태일이 되려고 하는 것은, 40년 전 그랬던 것처럼 전태일만이 이 어려움을 뚫고 다시 일어서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나 청년 실업자, 최저임금 노동자, 이주노동자 등이 어깨 걸고 주체로 나서 40년 전의 전태일이 돼보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전태일이 활동했던 평화시장 일대를 참된 노동운동의 성지로 살리려 합니다. 전태일 흉상이 세워진 버들다리를 전태일다리로 하고, 5년 전 우리의 마음을 모아 동판을 깔아놓은 평화시장 앞길을 전태일거리로, 전태일이 자기 몸을 불태웠던 자리에는 표식을 해서 지나는 모든 분들이 경건히 옷깃을 여미게 하려 합니다.

마침 서울시가 버들다리에 전태일다리를 병기해 쓰도록 하겠다는 발표는 한 발 앞으로 나간 의미는 있으나, 그것보다는 확실하게 전태일다리로 하고, 옛이름이 버들다리였다고 하여, 앞으로는 전태일다리로 통일해서 쓰도록 유도하고 혼란을 막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 봅니다. 아울러 전태일거리와 전태일 분신 자리도 이름을 붙여 그 의미를 영원히 기념하게 하고 전태일다리 일대를 잘 꾸밀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광장사업을 통해 오늘날의 전태일이 투쟁 현장이나 광장에서 어려운 노동자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하는 사업을 펼쳐나가고, 기억주간 행사를 통해서는 당시의 전태일을 오늘에 살려 우리와 함께 함으로 주체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나 실천, 공연 등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

10월 30일에는 이 모든 것들을 모아서, 서울 시청광장에서 비정규직 등 노동자들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제를 열 것입니다. 모처럼 우리 품으로 돌아온 시청광장에서 만 명 이상의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큰잔치는 전태일이 마련해주는 역사적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행사위원이 돼야 합니다. 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노동자들이 앞장서고 학생, 일반 시민 등 5만 명 이상이 행사위원으로 참여함으로 명실상부한 국민 축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미 3천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 영세상인,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전태일 만화를 읽고 감명받은 중고등학생들도 행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들립니다.

온 몸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면서도 외쳤던 그 마지막 한 마디
“내 이름을 헛되이 말라.”
그 전태일의 이름 석 자 위에 우리가 각자 자기 이름을 넣어서 불러 봅시다.
내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오늘 최선의 삶을 살고, 그리고 전태일 앞에 다시 섭시다.
그렇게 겸허하게 내가 전태일의 마음으로 전태일 앞에 서는 일이, 바로 오늘 우리가 전태일 40주기 행사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는 일입니다.

돈세상의 온갖 거짓과 더러운 것들을 불태우고, ‘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고 그리하여 우리 모두 함께 잘 살되 올바로 잘 사는 세상’, 평등과 자유가 넘치는 사람세상을 꿈꾸며, 비로소 우리 힘으로 그 세상 만들 때까지 힘차게 앞으로 나갑시다.

2010년 10월 12일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40주기 행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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