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참여자치21 ‘광주야구경기장 T/F’ 탈퇴

광주광역시는 신설야구장 재 협약에 대한 의지 보여야!
참여자치21 ‘광주야구경기장 T/F’ 탈퇴
불공정 협약 폐기 위한 활동 지속해서 진행할 것

 

참여자치21은 지난 2월 9일 광주시와 (주)기아자동차(이하 기아) 신설야구장 운영협약은 기아에 대한 특혜라 볼 수밖에 없는 협약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참여자치21이 협약을 특혜라고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건설비 1천억 원 중 30%(300억 원) 정도를 부담한 기아가 25년 동안 신설야구장 명칭 사용권부터 시작해서 광고권, 임대사용 수익 등 경기장 수익 운영의 전권을 기아가 가지는 것으로 되어있다. 기아는 사업비의 30%를 부담하는 대신에 야구장 운영에 따른 모든 수익사업을 독점하게 된 것이다. 더구나 계약체결의 근거로 되고 있는 용역보고서는 기아에서 작성한 보고서이다. 결국, 광주시는 기업이 기업의 이윤을 위해 작성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불공정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따라서 약700억 원의 시민혈세가 투입된 야구장이 철저히 기업의 이윤창출을 위한 곳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협약을 폐기해야 한다.

이에 우리는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시민이 이해할 수 있는 협약을 재체결할 것을 광주시에 지속해서 촉구하였다. 그런데 광주시는 “협약의 당사자인 기아가 이에 대한 의견이 없으므로 재 협약에 대한 입장을 말할 수 없다. 다만, 수익사업 내용이 정해지면, 논의해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참여자치21에서는 토론회를 통한 시민여론을 수렴하자는 안을 광주시에 제안하였지만 거부하였다. 대신 광주시는 광주야구경기장 T/F팀에 이 문제를 넘기겠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광주시의 이 같은 제안은 T/F팀 회의를 통해 시민단체의 의견을 무력화하고 T/F회의를 통해 광주시의 입장을 공식화하기 위한 의도로 밖에 볼 수 없으며. 이는 광주시가 재계약체결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 그동안 참여했던 ‘광주야구경기장 T/F’에서 탈퇴할 것임을 밝힌다. 이제는 시민을 대상으로 협약의 부당성을 알려내는 활동을 전개할 것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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