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투신사건 영주권 신청 및 청원서 전달 기자회견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투신사건 피해가족
영주권 취득을 위한 청 원 서

 

< 청원 요지 >

2011년 10월7일 여수출입국관리소 투신사건 피해가족 한국 영주권 취득을 돕는 청원

[ Iflahen Hassan / 69년생 / 모로코인 / 2002년 한국입국 ]
[ Jaladi Jamila / 74년생 / 모로코인 / 2010년 6월 한국입국 ]

법무무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소장님께!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법의 실현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여수시는 인류의 공존과 평화, 국제도시로서 면모를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해 지구촌에 보여주어야 합니다.

 

지구촌의 대화합과 해양을 통한 인류문명의 새로운 비전 제시를 하게 될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인 여수에서 이번 사건은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국경없는 도시를 통한 지구촌이라는 명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는 점도 21세기 세계화의 당연한 결과이며 문화의식이라 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여수시에서도 지구촌 대축제인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준비하면서 화려한 박람회 사이트 준비와 함께 여수지역민들의 건강한 국제시민으로서 다문화 공동체를 위한 문화적 존중과 수용성도 함께 성장시키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번 사건의 피해가족인 모로코 부부(핫산,자밀라)는 한국 내 체류를 통한 투자와 건실한 사업실행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데 커다란 도움을 주었습니다.

 

10년 전 모로코인 핫산은 D-8 비자로 한국에 와서 칵테일바, 악세사리 가게, 호프집, 한식당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머나먼 북아프리카의 모로코라는 나라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낯선 나라에서 성실히 사업을 운영하면서 문화적 괴리, 차별도 있었지만 묵묵하게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면서 실패도 두려워 하지 않고 지금껏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5천만원을 가지고 시작한 사업이 실패할 때도 있었지만 거기에 좌절하지 않고 더 큰 코리안 드림을 실현시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후 실패의 연속 속에서도 6천만원을 추가로 더 투자하여 사업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성실함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주변의 많은 한국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 금년 8월 주변의 한국사람들의 도움으로 다시금 식당을 개업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속에서 10년 가까운 세월을 한국사람으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핫산씨는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노력하였습니다. 친구들에게도 한국의 경제발전과 문화를 소개하였습니다. 북아프리카의 이슬람국가인 모로코의 고향친지와 친구들에게 대한민국은 꿈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나라이며, 살고 싶은 나라라고 늘 자랑하였습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나라인 모로코에 여수는 아름다운 도시라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속에 있는 이주민은 단순히 개인이 아니라 나라를 홍보하는 홍보대사입니다. 벌써 알게 모르게 10여년의 시간을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핫산씨에게 영주권을 허락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번 사건을 통해 법무부의 슬로건인 누구나 행복해질수 있는 법 실현과 국제도시로서 지구촌 시대를 열어갈 여수시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사례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1. 11. 3.

반인권 여수출입국관리소 투신사건해결위한 공동대책위

 

법무부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소장 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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