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을 조속히 시행하라

1. 오늘 인천시청이 주최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연구용역 시민 여론조사 결과 보고회의 결과를 환영한다. 인천시민의 선택이다. 인천시는 조속히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

  2. 인천시에서 전문여론조사 기관에 위탁하여 지난 8월 29일부터 10월 24일까지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주민 여론조사는 시범사업 예정정수장인 남동정수장 급수지역인 남동구(13개동), 부평구(6개동), 남구(9개동), 연수구(1개동), 동구(3개동), 중구(2개동) 지역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그 결과 찬성 58.7% 반대 28.6%, 유보 및 보류의견이 12.7% 등 압도적인 다수의 주민이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시행을 바라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3. 특히 이번 여론조사는 주민 스스로 사업 시행을 선택하였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어떤 사업이 주민들의 여론을 물어 시행 하였는가!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은 그런 의미에서 어느 사업보다 민주적이고, 또한 주민이 직접 선택한 사업이다.

  4. 우리는 일부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도 존중한다. 인천시 또한 반대 의견에 대해 수렴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업 시행에 앞서 반대의견에 대한 충분한 수렴을 통하여 이후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더욱 힘을 써야 할 것이다.

  5. 하지만 우리는 반대를 위한 반대 의견에 대해서는 동의하기가 어렵다. 특히 주민들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찬성을 하였음에도 이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반대론자들이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의 안정성, 효과성 등의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의학적, 전문가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안전성, 효과성 등에 문제가 있다는 의학적, 전문가적 근거를 제시한다면 우리는 이를 적극 존중할 것이다. 국내의 최근 종합연구결과에 의하면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의 안전성, 효과성은 입증되었다. 1999년 ‘환경운동연합’이 연구의뢰한 연구에서 “수돗물 불소화가 충치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유해하다는 것이 입증된 바가 없음을 확인한다”라는 결론을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1999년), 보건복지부(2000년), 대한의사협회(2003년)의 연구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적어도 우리나라의 의학적, 전문가적 연구결과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더욱이 세계적 연구도 마찬가지다. 세계적 의학논문 검색사이트(PubMed)에는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에 관한 5.822개의 논문이 존재하지만 모든 논문이 효과와 안전성을 지지하고 있다.

  6.결론적으로 국내, 국외 연구는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의 안전성 및 효과를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반대론자들의 반대론이 비의학적, 비전문가적 견해로 근거 없음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다시 한 번 단언하건대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이 문제가 있다는 종합연구결과가 단 1건이라도 있다면 우리는 이 사업 추진을 포기 할 것이다.

  7. 우리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적극 환영하며, 인천시도 주민이 선택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을 조속히 시행하기를 촉구한다. 이번 인천시민의 결정이 인천시의 공중보건의료를 한층강화하고, 또한 이를 통하여 인천시민들의 충치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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