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한 평택역 천막농성단의 투쟁은 계속 될 것이다.

2014년 10월 7일(화) 오전 10시 30분 평택역 광장에서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한 평택역천막농성장 정리 및 향후 투쟁계획 선포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를 비롯해 평택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정당으로 구성된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한 평택역천막농성단”은 867일 동안 이어온 평택역 천막농성을 정리하더라도 앞으로 평택역 광장 앞 1인 시위, 쌍용차 공장앞에서 법원까지 삼보일배, 쌍용차 공장앞 집중 천막농성 등 쌍용차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을 힘차게 해나갈 것이 라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기자 회견문>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한 평택역 천막농성단의 투쟁은 계속 될 것이다.

 

2012년 5월 24일, 쌍용자동차 문제의 해결을 바라는 평택의 시민사회단체, 정당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전원 복직, 이명박 정부의 살인진압 책임자 처벌, 회계조작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스물 두 분의 쌍용차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대책수립,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철폐 등의 5대 요구를 내걸고 평택역 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2번의 추운 겨울과 3번의 뜨거운 여름을 이겨내며 867일을 이어온 천막농성에 많은 분들이 함께 지지하고 힘을 보태 주셨다.

평택시민 2만 5천여명의 서명과 1천 8백여만원의 후원금, 29차례 진행된 쌍용차노동자들의 삶을 위한 미사 등.

정리해고로 인한 아픔을 함께 나누며 해고자들이 하루 빨리 정든 공장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관심과 기원이 천막농성을 계속 진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었다. 평택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쌍용자동차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높아가고 있으나 정부와 회사는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선 시기 공약이었던 국정조사 실시는 물 건너갔다. 2013년 11월 29일 쌍용차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이 불법 파견되었음을 인정하고 이들은 정규직이라는 법원의 판결과 2014년 2월 7일 2009년 단행된 쌍용자동차의 정리해고가 법적요건을 구비하지 못한 불법 정리해고였음을 증명해 준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이 있었다. 불법 파견 판결 11개월, 부당 정리해고 판결이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사는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당한 정리해고로 회사에 쫓겨나 6년째 고통을 당하고 있는 해고 노동자들은 삼보일배, 공장 앞 천막 농성 등 6번째 겨울을 계속 거리에서 보낼 수는 없다는 각오로 공장으로 돌아가기 위한 끝장투쟁을 시작하였다.

 

 

이에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한 평택역 천막농성단은 오늘로 867일간의 평택역 천막농성을 정리하고 공장 앞에서 해고노동들과 함께 투쟁기로 결정을 하였다.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이 1주일에 12시간, 혹은 24시간을 책임지며 함께한 천막농성은 지역에서 최장기 농성으로 시민들에게 쌍용자동차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을 알려내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여러 단체들 간 끈끈한 연대의 힘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

 

 

우리는 쉽지 않았던 무기한 농성을 흔들림없이 진행한 경험과 힘으로 천막농성을 정리하더라도 평택역 광장 앞 1인 시위, 쌍용차 공장앞에서 법원까지 삼보일배, 쌍용차 공장앞 집중 천막농성 등 쌍용차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을 힘차게 해나갈 것이다.

 

 

– 쌍용차 회계조작, 불법 정리해고 진상을 조사하라!

– 정리해고자 전원을 즉각 복직시켜라!

–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판결을 즉각 이행하라!

– 47억원 손해배상․가압류 철회하라!

 

 

 

2014년 10월 7일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한 평택역천막농성장 정리 및

향후 투쟁계획 선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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