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09년 11월 2009-11-01   920

사물, 말을 걸다



사물, 말을 걸다


어느 해인가 우연하게 본 전시였습니다.


전시장 가득 어린이들이 종이로 만든 사람을 손잡게 해 놓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 숲이 되었지요.


종이 사람에는 삐뚤삐뚤 예쁜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함께 손잡으니 훌륭한 작품이 되더군요.


손잡아 줄 사람을 기다리며 ‘사람 숲’에서 많이 행복했습니다.



 그림 홍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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