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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11월
  • 2009.11.01
  • 979




창립 15주년 기념
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50.7% “민주주의 역행,
참여연대가 포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최현주 참여연대 커뮤니케이션팀장 

올해로 창립15년째를 맞는 참여연대는 장기적인 조직발전 전망 및 운동방향에 대한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려고자 2009년 8월 한 달간 월간지『참여사회』, 홈페이지, 회원전용뉴스레터 등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차 분석결과를 통해 참여연대 회원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편집자 주

15살 참여연대, 회원들은 참여연대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전체 회원 10,404명(2009. 7. 31 기준) 중 978명의 회원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결과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8%P이며, 참여연대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조사하고 ㈜동서리서치에서 1차 분석을 실시했다.

참여연대 회원의 72.4%는 스스로를 진보적이라 생각하고 있고, 연차가 높은 회원일수록 그 비율이 높았다. 11~15년차 회원은 81.4%가 자신이 진보적이라 응답했다. 스스로를 중도적이라 생각하는 회원은 24.7%였다. 참여연대 회원의 정당지지도는 진보신당(30.1%), 민주당(21.6%), 민주노동당(14.2%), 창조한국당(2.6%), 한나라당(0.3%), 친박연대(0.3%) 순으로 나타났고, 25.6%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언론매체는 한겨레신문, MBC, 경향신문 순으로 나타났다.


65.8% “작년 촛불집회에 참석한 적 있다”

회원 활동은 ‘회비만 납입하고 있다’는 비중이 높았다. 68.3%가 ‘회비를 통한 회원활동’을 선택했고 인터넷을 통한 참여가 17.5%가 뒤를 이었다. 인터넷 활용은 연령대별로는 60대, 가입연차로는 1년차 미만이 가장 높았다. 또한 일상적인 행사와 집회에 대한 참여는 높지 않으나 중요한 국면에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2008년 광우병 관련 촛불집회에는 회원의 65.8%가 한차례 이상 참여했다고 응답했다. 참여한 적이 없는 회원은 32.9%였다.

회원으로 만족과 불만족의 기준은 ‘참여연대 활동’에 있었다. 86.0%가 ‘언론에서 참여연대 활동을 볼 때’ 회원으로서 만족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연령, 가입년수, 직업 등에 차이 없이 균등한 분포였다. 회원으로서 불만을 느낄 때는 사업이 진척되지 않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46.2%), 회원참여 방법이 충분치 않거나 노력이 부족할 때(17.5%), 사업의 주제나 방식이 맞지 않는다고 느낄 때(11.5%) 순서로 나타났다. 불만의 57.7%는 참여연대 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회원들은 일주일에 10~20개씩 생산되는 참여연대 활동자료를 챙겨보고 있었다. 회원의 62.1%가 참여연대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되는 자료를 ‘읽고 있다’고 답했다. ‘대부분 읽는다’고 답한 회원은 22.2%였으며 제목 위주로 보는 회원이 39.9%였다. 주로 읽는 자료는 ‘현안에 대한 입장과 논평’이었고(49.1%), 다음으로 이슈리포트와 정책보고서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회원활동이나 인터뷰 등에 대한 비중은 낮았다.

참여연대 사무처와 회원과의 소통 수단으로는 월간지『참여사회』가 월등한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웹사이트, 뉴스레터 등이었고, 그 뒤를 언론보도를 통한 참여연대 활동 보기가 이었다. 휴대폰 문자 등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가입한지 1년이 안된 회원의 경우에는 ‘온라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2.9% “시민교육과 커뮤니케이션 분야 확대해야”

참여연대가 잘한 사업으로는 정치개혁운동, 재벌개혁운동, 사회복지 제도 확충을 꼽았다.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활동기구로는 의정감시센터(39.1%), 사법감시센터(21.0%), 사회복지위원회(18.4%), 민생희망본부(16.5%), 행정감시(13.8%)였다. 상위 5개 센터 중 3개가 시민 감시국이라는 점에서 ‘권력 감시운동’이라는 참여연대의 정체성이 여기에서도 확인된다고 볼 수 있다.

참여연대 정책과 사업에 대해서는 ‘매우 진보적이다’가 7.1%, ‘진보적이다’가 78.2%로 전체의 85.3%가 진보적으로 평가했고, 13.8%는 중도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83.7%가 ‘진보적 방향으로 강화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중도적으로 강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15.2%였으나 연차가 높은 회원일수록 ‘중도적’ 노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에 놓인 3가지 과제 진보성, 대중성, 전문성 강화에 대해 회원들 대다수가 90%가 넘는 비율로 동의했고, 대중성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

현재 참여연대 활동 이외에 사업을 더 확대해야 하느냐를 묻는 질문에 67.2%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회원은 26.1%로, 대상 사업으로는 ‘지방조직 강화활동, 환경운동, 국제연대활동, 진보진영 연대와 공조활동, 재정독립을 위한 수익사업, 언론개혁 및 감시운동’ 등을 꼽았다. 그 외에 15주년 행사를 통해 가장 만나고 싶은 인사로 17.1%가 ‘박원순 변호사’를, 뒤를 이어 김기식 정책위원장, 일반 회원들과 상근자들, 박원석 협동처장, 박영선 기획위원장, 안진걸 사회경제국장 등을 꼽았다.

사업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답한 회원들은 특히 ‘시민교육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시민교육과 소통분야(16.2%), 미디어 활용(13.9%), 공론장 마련(12.8%) 등 42.9%가 시민교육을 포함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대한 확대를 주문했다. 참여연대가 기존에 해온 입법운동을 강화하라는 요구도 26.0%였다. 연차가 높을수록 입법운동과 법적행동을 강화할 것을, 최근에 가입한 회원일수록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요청하고 있었다.

이번 설문을 통해 가입한지 10년 이상이 되는 회원과 신입회원들 사이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 드러났다. 10년 이상 된 회원일수록 참여연대가 중도적 성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았고, 활동방식으로는 입법운동과 법적대응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신입회원일수록 참여연대 사업이 보다 진보적일 것과, 참여를 활성화시키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참여연대 사무처와의 소통에서도 온라인을 활용하고 있다. 회원가입 연도에 따른 다소의 차이는 시민운동에 대한 시대적 변화와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신입회원에게 확인되는 참여와 소통의 욕구, 온라인 활용, 진보에 대한 강한 요구 등은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등에서 드러난 시민의 특징과 유사하다. 그런 점에서 참여연대도 현 시기 시민운동이 직면한 ‘시민의 자발성 실현’과 ‘참여와 소통의 구조화’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사회의 변화에 대해 참여연대 회원들은 어떻게 체감하고 있을까? 현 정부 이후 민주주의와 인권이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에 회원의 95.8%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참여민주주의와 인권’의 실현을 활동의 목표로 삼고 있는 참여연대로서는 민감한 상황이다. 실제로 참여연대 회원의 82.1%는 ‘현 정부 이후 참여연대의 외부적 환경이 어려워졌다’고 판단했다. 이런 환경에서 회원들은 응답자의 절반인 50.7%가 참여연대가 ‘정당공조를 포함한’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동시에 그동안 해오던 중립적 자세의 권력 감시와 대안제시로 대응해야 한다(18.5%), 장기적 안목으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15.0%)는 요구가 뒤를 이었다.  

※ 설문은 이후 면밀한 검토를 거쳐, 참여연대 사업의 평가와 이후 계획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후 정기적으로 설문 등의 방법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폭넓게 회원의 평가와 제언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설문에 응해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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