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06년 10월 2006-10-01   951

[참여사회] 참여연대 아시아 인턴 1호 네팔사람 지번

참여연대가 아시아의 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연대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한 뒤, 사무실에도 새 바람이 불었습니다. 네팔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지번(Jeevan)이 인턴 활동을 하러 일주일에 두 번 참여연대를 찾는 것이지요. 그동안 참여연대엔 많은 외국인, 교포들이 자원 활동가, 인턴으로 있었지만, 아시아 사람으로선 처음입니다. (물론 한국도 아시아지만) 아무래도 직접 아시아 사람과 얼굴 마주보고 몸으로 부대끼면 좀더 아시아를 가깝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 인턴으로 받았는데, 사실 지번이 한국말을 아주 조금밖에 하지 못해서 과연 어떤 일을 같이 할 수 있을지 난감했답니다.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NGO를 공부하고 있는 지번은 한국의 시민운동을 배우기 위해 참여연대 문을 두드린 매우 열정적이고 현명한 젊은이입니다. 그런 지번을 전처럼 언어 문제로 국제연대위원회 자리 한 귀퉁이에만 있게 하면 간사들과도 어울리지 못하고, 참여연대의 다양한 활동도 경험하기도 어려워 원래 취지와 맞지 않게 될 것 같아, 일부러 시민참여팀 간사들과 같이 앉게 하고 아침엔 간사들에게 네팔의 인권 상황과 정치 상황에 대해 가르쳐 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간사들은 영어도 배우고, 아시아 인권 공부도 하는 셈이지요. 지번도 참여연대의 각종 시위와 캠페인에 참여하고 보도자료도 브리핑 받으면서 그렇게 한국의 운동을 배우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 사무실 오가면서 마주치시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김은영- 정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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