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05년 12월 2005-12-01   689

여러분과 동행하고 싶습니다

신입회원한마당 참가 후기


안녕하십니까? 10월에 가입한 신입회원 박길현입니다.

‘건강한 세상은 참여연대가 만들고, 건강한 참여연대는 우리가 만든다’ 신입회원한마당 행사를 마치고 귀갓길에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여연대, 10여 년이 흘러 오면서 그 눈부신 활동은 국민들 가슴에 씨줄 날줄로 직조되어 영원히 살아 있을 것입니다.

가장 먼저 시민단체에 눈을 뜨게 했던 참여연대를 이제야 늦깎이로 참여한 저의 게으름을 용서하시고 늦은 걸음이지만 호시우행(虎視牛行)하겠습니다. 신입회원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창덕궁 관람이 있었는데 참여연대와 창덕궁의 연계성을 찾다가 다리가 놓여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다리는 역사의 다리였습니다. 역사의 현장, 창덕궁을 둘러보면서 후대에 물려줄 역사를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물려주어야 할지 현문현답(賢問賢答)한 사이, 600년의 세월 속 부용지에 홍엽 하나를 띄워 노를 젓는 사람은 참여연대 회원이었습니다.

자리를 참여연대 사무실로 옮겨 전진한 간사의 진행으로 박영선 사무처장의 프리젠테이션이 있었고 참여연대 발자취의 선명함과 깊이에 감동을 했습니다. 젊은 활동가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월급이랄 수도 없는 활동비를 받고도 손과 발로 뛰는, 온 몸을 던지는 당신의 고집이야말로 아름답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살만한 곳이며, 그 곳은 시원한 바람이 불고, 맑은 물이 흐르고, 튼실한 나무가 자라는 따뜻한 세상, 내가 살고 있는 건강한 세상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투명한 세상입니다. 나의 참여도 필요하지만 우리의 참여가 절실히 요구됨을 알았을 때 가입하면서 낸 10만 원의 후원이 너무 미약함을 깨달았습니다.

시민의 참여로 독립적인 운동을 지향하고, 부정부패한 비도덕적인 기업을 감시 견제하며, 소외계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대안을 제시한 활동은 신입회원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어떤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순발력 있게 대응하여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조직의 유연성과 활동가들의 역동성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간 추진했던 부정부패, 투명사회를 위한 감시와 대안은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3대 개혁 과제인 사법개혁, 의료개혁, 교육개혁 등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소외계층에 좀더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복지 문제는 선진국 진입에서 필히 넘어야 할 문턱이며 거대한 산일 수도 있습니다. 시대에 걸맞는 역할을 찾아 고민하고 모색하고 이슈를 발굴해 대안을 제시해서 정책으로 맺을 수 있게 우리 모두 어깨동무하며 벽돌 한 장을 올리는데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회원 모임 참석에 앞서 사회봉사 모임인 ‘어깨동무’에 참여하여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보다는 우리가 사는 세상임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도 어깨동무에 참여하여 봉사활동을 하면서 함께 보람을 공유했으면 합니다.

참여연대 회원 여러분!

걸음마 아기(40대 중반 늙은 아기?)의 손을 잡아 주십시오. 첫 발을 내딛은 아기가 넘어지지 않게, 손을 잡아 주십시오. 여러분과 함께 동행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입회원 한마디

외국에서 거주하면서 시민이 참여하는 모범을 보이는 참여연대의 활동을 전해 들었다. 한국에서 같이 참여해 활동하고 싶다. 박채순

남을 피해주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더 성실하게 살아 갈려는 참입니다. 있는자의 행포는 가난한 자의 가슴을 아프지 않게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윤장원

참여연대 활동을 언론을 통해보면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내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보기위해 작은 힘이 되고 싶어서 가입했습니다. 김남현

10월 신입회원 명단

강석철 공병향 곽남길 구교인 권대연 권태성 김남현 김대호 김동귀 김동문 김동진 김득용 김명순 김병용 김봉택 김상우 김상태 김소연 김승호 김연수 김영근 김용운 김 일 김정훈 김종민 김태진 김학수 김 훈 나정호 류경환 류종명 마원준 문영철 민 욱 박보현 박재연 박채순 백중현 서우종 서정호 서청범 손석록 송명준 옥상훈 유경희 유수호 윤관호 윤내선 윤대현 윤장원 윤형근 이덕우 이민수 이성열 이성우 이순혁 이승옥 이영숙 이용광 이용상 이인영 이장훈 이재민 이태범 이현수 임경오 임용태 장수연 전가녀 전문조 전영준 정연미 정영덕 정재환 조남이 조성용 조영석 조은주 진정현 차경환 천민자 천 샘 최병식 최원철 한민주 한상범 한승현 한지연 한지희 허지현 홍기정 홍병덕 홍준희 황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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