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03년 12월 2003-11-10   2922

<최현주가 만난 사람> 영화배우 정진영 “영화는 한 잔 의 술”

영화<황산벌>의 김유신을 만나다

한마디만 나누어도 원색처럼 선명하게 인지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만나도 만나도 지닌 빛깔을 꼭 집어내기 힘든 이가 있다. 영화배우 정진영 씨는 후자에 가까워 보인다. 낙엽이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시월의 마지막 날 여의도에서의 두어 시간 인터뷰를 통해 그의 빛깔 짚어내기를 시도했다.

어색한 분위기부터 깨고 싶은 마음에 기분좋은 얘기부터 꺼냈다. 그의 최근작 <황산벌>이 대박행진 아닌가. 개봉 첫주에 관객 90만 명을 돌파하고 열흘 사이에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 그런데 그의 반응은 의외로 덤덤하다.

“특별한 감회는 없는데…(웃음). 물론 배우들은 관객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솔직히 말하면 갈망하죠. 또 영화라는게 보라고 만드는 거니까, 많이 봐주는게 고맙고 좋고 그렇죠 뭐.”

인터뷰에 응한다는 연락을 받자마자 나는 그길로 극장에 달려갔다. 마음의 51%는 인터뷰 준비로, 49%는 무작정 웃을 기대로 자리에 앉았다. 사실 영화 <황산벌>에서 ‘사투리’ 이상의 그 무엇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아… 그런데 연개소문, 의자왕, 김춘추 그리고 당고종이 4자 대면을 하며 맞장뜨는 첫 장면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흐르다가 결국에는 점점 관객들을 당황하게 만들더니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만들며 감동의 도가니로 밀어 넣고 만다. 이런 느낌을 말하려고 하자 정진영 씨는 이미 잘 알고 있다는 미소를 지어보인다.

“막 부담스러웠죠?”

그랬다. 정말 부담스러웠다. 의자왕이 계백을 불러 황산벌에서 목숨을 걸고 백제를 지켜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있었다. 차마 말은 꺼내지 못하고 술만 권하던 의자왕이 드디어 “계백아, 네가 거시기해야겠다”라고 말하자, 영문도 모르고 주는 술을 원샷하던 계백은 눈이 빨갛게 충혈된다. 그 장면부터 나는 웃지 못했다.

“이 영화 <황산벌>은 굉장히 진지한 얘기죠. 만만치 않은, 버거운 얘기죠. 많이 순화시켰어도 그래요. 숨길 수 없는 지역감정 문제도 있고, 더구나 올해 이라크 파병을 둘러싼 논쟁을 떠올리면 시사하는 바도 크고, 편히 볼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죠.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걱정이 좀 많기는 했어요. 제가 맡은 역은 김유신 장군인데 지금 시점으로는 나당연합군 장군으로서 백제를 침략했던 명백한 전범이죠. 그런데 백제와 신라를 현재의 공간으로 연결해보면 경상도 출신의 한 유명한 장군을 전범으로 그려도 되는 것일까. 그렇게 그렸을 때 어떤 반응이 올까, 그런 점을 상당히 고민하며 연기했어요.”

<황산벌>의 장르를 굳이 구분하자면 코미디다. 하지만 겁나는 코미디다.

“겁날 수 밖에 없는게, 이게 사람이 엄청나게 죽는 코미디잖아요. 기본적으로 백제 5천 결사대가 죽었고, 이들을 죽이려고 또 많은 신라군이 죽었고. 도망갈 데가 없는 코미디죠. 사실 전투신을 더 찍었어요. 더 처절하게요. 그런데 관객들이 너무 부담스럽겠다 싶어서 편집작업을 좀 했죠. 욕싸움이나 하고 낄낄대던 병사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하나하나 다 찍어놨는데… 영화 중간까지도 이렇게 처절한 전투가 벌어지리라고는 상상을 못할 거예요. 이렇게 낄낄대던 인간들이 결국 저렇게 다 죽어나가는게 전쟁인거죠. <황산벌>은 그토록 기다리던 나락이 다 익었는데도 고향에 못 돌아가는 병사들의 이야기죠. 영웅담 영화는 결코 아니예요.”

코미디로 시작했다가 갑자기 비장해지는 전개에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꽤 많다. 이런 반응들이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이 영화의 운명이죠. 처음부터 정색하고 비장하게 시작할 수도 있겠지만 <황산벌>은 그런 방법을 채택하지 않았던 것이고. 아예 처음에 연개소문과 당고종 등의 이상한 토크쇼로 시작하는 아주 아주 도발적이고 황당한 영화죠.”

<황산벌>로 유행하게 된 ‘거시기’는 영화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다. 김유신은 거시기를 알아내기 위해 통역사까지 동원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계백에게 직접 알아내기 위해 장기를 두며 심리전을 벌인다. 그런데 장기 한수 이기고 질때마다 병사의 목숨이 오간다. 계백이든 김유신이든 결국에는 비정한 정책결정자이자 통수권자일 수 밖에 없다.

“그렇죠. 병사들의 영화, 병사들의 대표로 ‘거시기(이문식 분)’를 세워놨고. 그들은 전쟁의 배경과 전개상황을 전혀 모르고 무조건 싸우는 거죠. 의자왕 어전에서 있었던 일, 당나라 장수 소정방 캠프에서 있었던 일, 아무 것도 모르고 ‘앗쌀하게’라는 말에 나가는 거죠.

한쪽에서는 의자왕이 쇼부를 치고 있는 줄도 모르고, 당나라 장수 소정방 캠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김유신의 막사에서는 얼마나 우왕좌왕하는 지도 모르다가 ‘앗쌀하게’라는 말에 뻐꾸기(여론조작을 위해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사람들을 표현하는 은어)를 쓴 조작된 적개심에 불타 전쟁터로 나가는 거죠.

결국 <황산벌>이 전하는 메시지는 막판에 계백 처(김선아 분)가 죽으면서 외치는 “호랑이는 가죽 때문에 죽고 사람은 이름 때문에 죽는다”라는 건데, 상당히 아나키즘적이고 무서운 메시지죠.”

나당연합군에서 김유신 장군이 이끄는 신라군의 임무는 당나라 군량미로 쓰일 쌀배달이다. 배달지를 코앞에 둔 황산벌에 계백의 5천 결사대가 버티고 있다. ‘앗쌀하게 거시기하게 싸울 것’을 결의한 백제군에게 신라군은 ‘4번을 지고 5번째에서 무너뜨린다’라는 단 한줄의 사료를 <황산벌>은 재기발랄하게 재현해낸다. 어디부터가 상상일까. 특히 5번째 전투의 ‘진흙포탄전법’은 ‘제갈공명의 적벽대전’에 비견할 만한 전략인데.

“아니예요. 다 작가의 상상력이죠.” (웃음)

<황산벌>에 나오는 인물 대부분은 일관된 가치관과 기질을 갖고 있다. 그중 가장 복합적인 캐릭터가 바로 김유신이다. 정치는 알되 민중들이 죽어가는 전쟁은 모르는 권모술수에 능한 자인 김춘추, 정치를 모르고 전쟁이 있으니 나는 싸운다라며 결국에는 죽고 마는 계백에 비해 김유신은 전쟁도 알고 정치도 아는 백전노장으로 묘사된다. 또 한편으로는 당나라라는 외세를 끌어들이는 신라의 한계와 오류를 알면서도, 국적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는 장수의 비애도 보인다.

“표현을 위한 인물해석은 정치적 견해와는 무관하게 되어야한다고 봐요. 김유신 역은 주변 정세를 다 떠들고 영화의 반전메세지도 전해야하는 그런 역인데… 뭐… 처음에는 ‘김유신은 전범이다’로 접근했죠. 당시의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 있는 작은 나라의 군인, 침략은 했고 이겨야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전범이자 승리자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점점 그 내면을 따라가면서 결국에는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죠 이 사람은 무엇을 위해 전쟁을 했을까.

한편으로는 사대주의적인 면을 생각했어요,. 오히려 김유신을 김춘추 이상의 사대주의자로 그려보면 어떨까라는 고민을 했죠. 비열한 장군으로 묘사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어요. 막말로 얘기해 선악으로 구분하면 ‘나쁜놈 아냐’라는 거친 생각도 들었고, 당나라와 연합해서 백제를 치는 과정에서 어디 당나라에 한번 큰소리라도 쳤겠냐, 뒤라면 몰라도 앞에서는 굽신거리지 않았겠냐는 생각도 들었고.

그런데 찍어나가면서 그러면 재미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죠. 이야기가 좁아지죠. 결국에는 그들이 우리 선조들이고 좁은 땅에서 그렇게 살아야했던 지금도 그렇게 살고있는 우리의 모습들인데, 그냥 나쁘다고만 표현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점점 들었어요. 나중에는 김유신을 믿었죠. 어, 이게 파병의 논리인데, 어떻게 하지(웃음).”

그는 이 고민을 오랫동안 했던 것 같다. 침착-진지-모범답안만을 말할 것 같은 그가 ‘재미’라는 표현을 하니 뜻밖이다. 사실 역사든 현실이든 지나친 선악구도는 우리를 질리게 만든다. 그 질리는 상황을 재미없음으로 표현한 것. 고민하면서 그는 김유신을 믿어간다. 결과적으로 정진영의 김유신은 고뇌하는 모습이다.

“결과적으로는 김유신이 시니컬한 모습을 갖게 되었어요. 어쩔 수 없이 싸워야하는 인물, 그러면서도 마지막에서는 소정방 앞에서 한방 날리며 칼을 내리치는 인물로 가게 되었죠. 마지막 칼 꽂는 씬은 사실이에요. 사료에 의하면 소정방과 갈등이 있었는데, 신라 군사들이 마구 말리니까 참았다라고 되어 있죠. 그런데 그러고 7년 후에 고구려 치러 갈 때 또 쌀배달을 가요. 그때 김유신 장군은 일흔이 넘은 나이인데, 허… 대단해요.”

찍은지 벌써 두어달이 지났다며 많이 까먹었다고는 하지만 그는 아직 <황산벌>의 김유신이다. 새로운 역에 몰입하기 전까지는 그 역에서 완전히 헤어나오지 못한다고 한다. 그의 빛깔을 꼭 집어낼 수 없었던 것은 어쩌면 이런 이유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빛깔을 담아내고 있었으니 말이다. 맡았던 배역의 연관성을 굳이 따져본다면, ‘심각하다’ 정도일텐데.

“주로 그런 역을 맡겨요(웃음). <달마야 놀자>때도 그랬고.”

이 지점에서 묻지 않을 수 없다. 너무나 진지한 이 사람은 어떻게 영화배우가 되었을까. 요즘에야 연예인 되는게 1,2위를 다투는 장래희망이라고는 하지만, 그 시절만하더라도 도전이 쉬운 직업은 아니었을텐데, 더욱 궁금해진다.

“글쎄요. 영화배우란 직업을 갖고 살 줄은 몰랐어요. 원래 꿈은 영화연출이고… 대학시절 연극반을 했었고… 참 묘하게도 하다보니 영화배우를 하면서 살고 있네요.”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을 법도 한데, 그는 정말 스스로가 신기한가보다. 기억나지 않는 무언가, 아니면 정말 알 수 없는 해답을 생각해내는 것처럼 하늘을 보면서 아주 천천히 문장을 이어간다. 그는 배우가 된다는 것은 어떠한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답한다. 배우란 그냥 연기를 하는 사람, 그것이 연극이든 영화이든 말이다. 좋아서 시작했고 하다보니 이렇게 배우를 하고 있는거지, 어떤 뚜렷한 이유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해주었다.

그는 어떤 일을 좋아하게 되면 열심히 하게되고 그러다가 오래하게 된다고 말한다. 물론 때로 밀려드는 지루함을 참아내는 것은 좋아하는 일에도 해당된다니, 도대체 일관성 없는 나의 삶은 역시나 참을성 부족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 머릿속 생각을 아는 듯 그 역시도 중간에 연출도 하면서 배우로 일관되게 해오지는 못했다고 말한다. 이 직업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은 무엇일까. 유명해져서 불편할까.

“그건 상관없는 것 같아요. 별로 개의치 않아요. 글쎄 뭐… 나쁜 점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연기를 계속 할 수 있고, 연기자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게 좋다기보다는 신통하죠 (웃음).”

사실 그는 올해 참여연대가 핵심사업으로 펼쳤던 평화캠페인에서 평화지기로 활동했다. 또 이라크파병 논쟁이 있는 봄과 가을 모두 1인 시위를 하며 파병반대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의식있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붙기도 하는데 이러한 점들이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솔직한 심정이 궁금하다.

“우리 직업이 얼굴 내미는 것이기는 하지만 영화에서야 어쩔 수 없고, 다른 일로 얼굴이 두드러지는게 부담스럽긴 하죠.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마치 대단한 무엇인가를 하는 듯이 부각되는 것도 부담스럽고. 그런데 영화배우란 직업은 관객들의 은혜를 받아서 사는 거잖아요. 그렇게 보면 이 사회가 날 먹여주는 것인데, 그것에 대한 나의 최고의 보답은 당연히 연기를 통해 하는 것이고 그 외에 조그맣게라도 성의를 보일 수 있다면 그런 일은 해야죠.

참여연대는 원래부터 알았지만 친구가 이곳에서 일하면서 회원에도 가입하고 활동에도 조금이나마 참여하는 것인데, 이런 고민을 말했더니, 그 친구가 “그래도 해야되는 거 아냐”라고 하데요. 그쵸. (웃음) 해야되는 것 맞죠.”

그는 사실 모 방송국의 시사고발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로 더 유명하다.이 프로그램을 진행한지도 벌써 1년반이 넘었다니 개인적으로 뭔가 달라졌을 것도 같다.

“그렇죠. 공부도 많이 되고. 사실 배우라는 직업이 사회문제에는 자극이 적은 편인데, 이 일을 하면서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그 이슈에 대해 공부하게 되고, 사회적 자극을 받게 되죠. 일반적인 사회적 정의 문제에 자극받아요. 어찌보면 작년부터 이런저런 집회에 나가게 된 것도 이 프로그램의 영향일 수 있죠.

그러나 배우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 연기를 잘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사생활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신문 사회면에 사회참여 기사가 나거나 스포츠신문에 스캔들 기사가 나거나 배우에게 있어서는 모두 사생활이죠. 배우는 정치관, 가치관 또는 인간성으로 평가받는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우리사회는 그것을 과도하게 요구하거나 평가하죠. 제 생각에는 우리사회가 규범이 없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각각에 맞는 규범이 없으니 일방적이고 허위인 규범들을 서로에게 적용하는 것이죠.”

그럼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저는 장르나 메시지를 따지지는 않아요. 그 메시지가 너무나 반사회적이어서 내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작품을 제외하면요. 영화는 메시지를 위한 것이 아니거든요. 영화의 용도는 사회를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위로하는 것이죠. 이걸 흔히 약과 술에 비유하는데 영화는 용도상 술에 가깝죠. 진심을 믿는 이들과의 작업을 1차로 고려하는 편이고, 다른 경우는 물론 작품을 보죠. 솔직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가. 이게 시나리오의 완성도겠지요. 그리고 제게 주어진 역을 재미있게 잘 할 수 있을까도 고민해야 하고.”

드디어 술 얘기가 나왔다. 그는 술과 특히 친하다고 한다. 그 얘길 듣고 이 인터뷰를 술을 마시면서 진행해보려고 했었는데, 그를 아는 몇몇이 극구 말렸다. 그 이유는 그의 주량에 있었다. 내 주량으로는 질문도 꺼내기도 전에 만취상태가 될 것이 뻔하다는 것. 얼마나 술을 잘 마시기에 이런 이야기가 나올까.

“많이 마셔요. 아주 많이 마시죠.”

그는 무색무취하고 독한 술을 즐긴다. 소주와 보드카.

“무지하게 독하지만 깨끗하죠. 향도 없고 색도 없고. 그런데 취하면 안 가리고 다 마시니까(웃음), 시작을 그걸로 할 뿐이죠 뭐.”

인터뷰를 정리하는 이 시점에야 그의 빛깔을 보이기 시작한다. 존재하지 않아 보이던 빛깔은 모든 빛을 그대로 투과해내는 투명함이었기 때문인가보다. 보드카와 소주의 그 빛깔. 배역에 따라 푸르게 붉게 때론 탁하게 변하기는 하지만 다른 존재를 투영시키기 위해 일단 스스로를 비워내려는 노력이 모든 빛들을 투과시켜 내는 것 같다. 그렇게 그는 보드카처럼 독하지만 투명하게, 때로는 와인처럼 순하지만 붉은 빛깔로 세상과 사람들에게 영화라는 한잔의 술을 권한다.

일단 지금 그는 휴가중이다. <황산벌>에 몰두하느라 못갔던 여름휴가도 갈 계획이고 못 만났던 친구를 만나 술 한잔을 기울일 계획이란다. 다음 영화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근 한국영화계에 불어닥치는 코미디 열풍을 보면 다음에도 그는 웃음보따리가 숨겨진 작품으로 우리를 찾아올지 모르겠다. 웃음은 어디에서 나온다고 생각할까.

“어… 특별히 그런 생각 해 본 적이 없는데(웃음). 영화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사람들 위로하는 장치니까. 위로의 방식으로 웃음이 있는 걸텐데… 나는 개인적으로는 코미디건 아니건 울림이 있는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글 : 최현주 사이버참여연대 기자, 사진 : 류관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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