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10년 09월 2010-09-01   1107

참여연대 창립 16주년 후원의 밤-후원의 밤을 빛낸 ‘아름다운 기부’


후원의 밤을 빛낸 ‘아름다운 기부’

‘파주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후원

참여연대에 평생 바느질 또는 떡볶이, 김밥 등을 팔아 한 두푼 씩 모은 돈을 사회에 기부하는 ‘김밥 할머니’ 같은 분이 계십니다.
“시골에서 혼자 산 지 10년째… 나이도 86세라 돈을 만들 길은 없고… 애들이 조금씩 보태주는 것으로 옥탑방에 살며 생활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진정한 친구가 가려진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 6월 언론에 참여연대가 한창 회자되던 때 100만 원을 후원해주신 ‘파주 할아버지’ 유인하 선생님입니다.
“참여연대에 아는 사람은 없어요. 박원순 변호사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어요. 처음 가입할 때 회원 수가 1만 명이었고 10년 지나면 참여연대 회원이 10만 명이 되지 않겠나 했는데… 시민단체 중 정부보조금을 받지 않고 운영하는 단체이고, 회원 회비로 운영한다는 게 마음에 듭니다.”
10년 전과 다르지 않은 회원 수를 안타까워하시는 유인하 선생은 2000년에 회원가입을 하셨습니다.
정치인들이나 재벌총수가 편법과 불법으로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화려하게 떠들어 댈 때, 정작 당신들의 삶과 형편은 어렵더라도 조용하게 이름을 드러내지 않는 진심어린 후원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밑거름이 됩니다.
기부나 후원은 자신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들만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유인하 선생님의 아름다운 실천이 가슴의 울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여연대에 노란색 스포츠카를 탄 산타가 나타났다!

지난 3월 참여연대 운영팀 ㅈ간사가 급히 계단을 내려가 노란색 스포츠카 앞에 섰습니다. 차에서 박스 몇 개가 내려지더니 잠시 후 ㅈ간사가 무언가 한보따리를 품에 안고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궁금증 많은 간사들이 하나 둘 모여들더니 얼른 보따리를 풀라고 재촉합니다. 열린 보따리를 본 간사들, 눈이 휘둥그레지며 탄성을 내지릅니다.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DSLR 카메라와 렌즈’, ‘네비게이션’이 담겨있었기 때문이죠.
무더운 여름 8월, 노란색 스포츠카가 다시 참여연대 앞에 섰습니다. 트렁크가 열리더니 이번엔 34인치 TV가 나왔네요. 이어 노트북이 나왔고, 물건사면 따라오는 증정품처럼 1테라 외장하드도 따라 나왔습니다(외장하드에는 교양다큐 프로그램이 저장되어 있었다는~).
산타가 참여연대에 나타난 것입니다. 그 산타는 권영순 회원이었고, 노란색 스포츠카는 산타의 선물보따리 겸 이동수단인 것이죠. 권영순 회원은 “전에 필요해서 구입했는데,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며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유용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권영순 회원님, 집안 살림 다 들고 오시는 거 아니시죠?” ^^

* 권영순 회원 뿐 아니라 매월 참여연대에 날개를 달아주시는 천사들이 하늘의 별 만큼이나 많습니다. 선물보따리에는 얽힌 사연도 많고 자랑거리도 많습니다. 『참여사회』 12월호를 통해 일년 동안 받은 보따리를 풀어놓고 자랑하는 코너를 마련하겠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번호 060-800-5300

1. 수화기를 듭니다(핸드폰을 꺼냅니다)
2. 060-800-5300 을 누릅니다(통화버튼을 누릅니다)
3. 음성이 들립니다.
   “안녕하세요. 참여연대 후원전화입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것입니다.
   삐 소리 이후 2000원이 후원됩니다.”
   삐- 소리 이후 흐믓한 미소를 짓습니다.

보이스피싱이 아닙니다. ㄱ학생이 우연히 얻은 16주년 참여연대 스티커에 위 1, 2, 3번 내용을 똑같이 써서 친구들 책상에 붙여줬다고 합니다.
“참여연대에 ARS후원 전화번호 생겼더라구요. TV에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 소개하는 기부 방송할 때 티비 화면 오른쪽 위에 1초 2초… 지날때마다 기부금액이 늘어나는 것 보며 신기했었는데, 참여연대도 그렇게 후원금이 ‘팍팍’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하는 ㄱ학생(고3). 아직 학생이고 부모님께 용돈을 받는 입장이라 매월 후원은 어렵지만, 전화 한 통에 2천 원은 부담 없이 후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ㄱ학생은 “친구들에게도 060-800-5300을 알려주겠다”며 오늘도 스티커를 받아갑니다.
“참여연대 스티커 또 주세요~”

“콩콩콩~ 콩 받으세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사용하시나요? 그렇다면 네이버 ‘해피빈’에서 콩(1개=100원)을 모아 원하는 기부처에 기부할 수 있답니다. 네이버에 참여연대 해피로그(happylog.naver.com/pspdorg)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사용자라면 누구든 쉽게 콩을 기부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매월 15일은 기부데이라 하여 클릭 몇번으로 20개 이상의 콩을 모아 ‘쾌척’할 수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총 2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후원해주셨고, 메일만 사용해도 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방법을 잘 모르시겠다구요? 그렇다면 참여연대 사이트(peoplepower21.org)에 들어오세요. 그리고 ‘후원하기’를 클릭하세요. 모두 알려드립니다.

 

참여연대 재정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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