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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세상을 위하여....

신입회원
작성자
JSA
작성일
2015-06-26 20:46
조회
191

강산이 3번이나 바뀌기도 전인 10대초반...


그러니까 80년대 초중반이었을때 아버지와 TV를 보면서 욕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저런 도둑놈들...', '왜들 저러지?', '이해가 안 가네. 나쁜놈들!!'


난 의아했다. '왜 TV를 보면서 욕을 하실까?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신 것 같은데 기억은 나지 않는다.


 


중학교 3학년시절...


수업시간인데 어디선가 매캐한 냄새에 재채기와 눈물이 나기 시작한다.


'뭐지?'


'아! 최루탄이네...'


'또 단축사업할까?' 별의별 생각을 다 했다.


그날도 친구들은 버스를 타지 못하고 집에까지 걸어가야 했다.


그런 최루탄 냄새는 고등학교 다닐때까지 수 년가 맡아온 기억이 난다.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고 TV를 보면서 어느순간 내가 욕을 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국회에서 여야가 서로 몸싸움을 하고


평상시엔 자기들 밥그릇 싸움만 하고 선거때만 국민을 위하는 척하는


부정부패가 끊이지 않고


수많은 혜택과 면책특권을 방패삼아 진실보다는 거짓을 이야기하는


수많은 모습을 보면서 욕을 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어릴적 아버지의 모습이 이해가 가더라.


 


이제는 국회의원 스스로 변하는 모습을 보기는 제가 죽기전에는 볼 수 없을 것 같고


그러다 가만히 있으면 화병이 날 것 같고


방법을 찾다가 그래도 나의 의견을 살짝 보여주고


조금이나마 변화의 흐름을 만들고 동참하고자하는 마음에 참여연대에 가입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