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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유~ 돌맞을 각오로 낙태문제 관련해서 글쓴게 있는데... 삭제가 됐네요...

자유게시판
작성자
미친곰
작성일
2010-03-11 10:27
조회
4139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욕먹을 생각하니 삭제된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긴하지만...

자진 삭제한게 아니라서 좀 머시기 하네요...

사회적으로 낙태문제가 한동안 좀 시끌했었는데, 회원게시판에서는 조용하길래 올렸던 글인데.......

결론만 말씀드리면
 
전 원칙적으로는 낙태를 반대합니다. 예외적으로 어쩔수 없는 경우라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낙태 처벌규정 형법 제269조, 제270조, 적용배제 규정 모자보건법 제14조)
(가톨릭신자여서 낙태를 반대하는 것도 있지만, 교회의 전면 낙태반대까지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로 사회적, 경제적인 문제를 원인으로 한 낙태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주장에 반대합니다.

차라리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 한 출산을 하지 않겠다"는 주장에 찬성합니다.

태아가 저주일지 축복일지는 낙태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보입니다.

전 생명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경제적인 이유로 저주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부모의 실수로 생긴 태아라고 하더라도 그건 부모의 잘못이지 태아에게 죄가 있는게 아닙니다.

사회적, 경제적이유를 원인으로 한 낙태를 허용하라는 많은 사람들도 4대강, 자연은 생명이라고들 이야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치 4대강, 자연은 지켜야할 생명, 태아는 떼어내도 되는 혹덩어리 정도로 생각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듭니다.(이러한 저의 표현이 거슬릴수도 있겠지만 저의 개인적인 시각이라는 점 명확하게 하겠습니다) 

사회적, 경제적 낙태허용 주장이 우리 사회현실을 고발하기 위한 극단적인 표현의 하나라고 하더라도 생명을 가지고 이와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낳을 테니 국가가 책임져라,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 한 출산을 거부한다"는 주장이 맞지 않을까 합니다.

애 둘있는 아빠입장에서 엄마도 힘들지만 아빠들도 힘들답니다...

여러 의견 중에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어제 올렸다가 날라가서 다시 썼습니다..    어제 내용과 오늘 내용이 많이 수정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