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보고] 회원모니터단, 참여연대의 2012년을 평가하다

2013년 1차 회원모니터단 설문조사 결과 보고

회원모니터단, 참여연대의 2012년을 평가하다

 

참여연대는 2013년 사업계획을 준비하면서 회원님들의 평가와 의견을 듣기 위해 2013년 2월 8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회원모니터단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2년 활동평가와 2013년 활동방향, 그리고 1기 회원모니터단 활동 평가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421명의 회원모니터단 중 209명(응답율 49.6%)이 참여하셨습니다.

특히 이번 설문은 지난 2년간 활동해주신 1기 회원모니터단의 마지막 설문이었습니다.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설문조사에 성실히 응답해주시고 귀중한 의견을 주신 1기 회원모니터단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회원모니터단이란?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총회에서 승인을 얻어 구성한 500여명의 회원의견그룹입니다.  모니터단은 회원님들의 거주지역과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하여 추첨해 구성하였고, 2년을 임기로 연간 총 4회 이메일 설문에 참여하게 됩니다.

 

 

2012년 참여연대 활동평가

회원모니터단은 2012년 참여연대 활동 전반에 대해 대체로 ‘만족한다'(매우 만족 18.2% + 만족스러운 편 72.7%)고 평가했습니다. 불만족하다고 답하신 분들은 ‘총, 대선 역할 미미'(38.9%), ‘이슈를 주도하지 못함'(33.3%), ‘활동이 잘 드러나지 않음'(27.8%), ‘너무 온건한 활동'(5.6%) 등을 그 이유로 꼽았습니다. ‘만족’ 응답은 전 계층에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불만족’ 응답은 50대 이상(19.5%), 자영업(22.2%)층에서 전체평균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습니다. 

2013년 1차 설문결과 그래프

더불어 지난해 총회에서 발표한 6대 중점과제와 4대 발전과제 수행에 대해서도 대체로 ‘잘했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만족한다는 평가를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지속가능한 참여연대 만들기'(82.3%) 및 ‘재벌, 대기업 특혜 개선 및 불공정 행위 규제 강화'(82.3%)가 동일한 수준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보편적 복지국가 향한 로드맵과 사회적 합의'(81.8%), ‘참여연대 활동력 높이기'(79.4%), ‘회원 15,000명과 함께하는 참여연대 만들기'(78%), ‘유권자 표현의 자유 확대'(78%), ‘총, 대선 정책 캠페인 및 유권자 운동'(73.7%), ‘4대 가계부담(교육, 주거, 의료, 통신비)완화'(73.2%), ‘한반도 평화체제 토대 만들기'(72.7%), ‘참여연대 알기 쉽게 만들기'(65.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재벌, 대기업 특혜 개선 및 불공정 행위 규제 강화’는 여성(91.8%)층에서 긍정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2013년 1차 설문결과 그래프

 

 


2012년 참여연대가 가장 잘 한 활동

2012년 참여연대가 진행한 대표적인 활동 27개 중 가장 잘한 활동에 대해 복수응답(5개)을 받은 결과, ‘정치검사 명단 발표, MB정부 4년 검찰보고서 발간 등 검찰개혁 운동'(52.6%),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선거법 개정 운동'(46.4%), ‘민간인 불법사찰 진상규명 운동'(43.1%), ‘인터넷실명제 위헌소송 승소 등 표현의 자유 확대 운동'(35.4%), ‘통신요금 원가 공개소송 승소, 휴대폰 보조금 사기 집단 손해배상청구 등 통신비 인하 운동'(34%) 등이 꼽혔습니다. 특히 ‘정치검사 명단 발표, MB정부 4년 검찰보고서 발간 등 검찰개혁 운동’은 남성(61.9%), 자영업(66.7%)층의 답변이 높았습니다.

 

2013년 1차 설문결과 그래프

 

2012년의 대표적인 시민, 회원 사업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복수응답(2개)을 받은 결과 ‘<아카데미 느티나무>의 시민강좌 사업’이 59.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작은 전시회, 음악회, 영화상영, 저자와의 만남, 답사 등 문화 행사(32.5%)와 ‘움직이는 총회, 지역으로 찾아가는 지역회원 만남 행사'(30.1%) 순으로 답해주셨습니다. ‘<아카데미 느티나무>의 시민강좌 사업’은 여성(64.4%), 30대 이하(65.2%), 서울지역 거주(66.3%)층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2013년 1차 설문결과 그래프

 

2013년 참여연대가 강화해야 할 방향

회원모니터단은 2013년 참여연대가 강화해야 할 방향에 대해 ‘권력감시와 정책대안의 전문성 강화'(68.9%)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권리 옹호 및 연대활동'(45.5%), ‘대중 캠페인을 통한 시민참여 기회 확대'(19.1%), ‘새로운 개혁과제 발굴 및 이슈화'(18.7%), ‘진보적 상상력과 논리 제공'(15.8%), ‘민주시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사업 강화'(14.4%)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권력 감시와 정책 대안의 전문성 강화’라는 응답은 50대 이상(75.6%), 자영업(81.5%), 인천/경기지역 거주(80.6%)층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2013년 1차 설문결과 그래프

 

박근혜 정부 우선 해결 과제

박근혜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복수응답(3개)을 받은 결과, ‘언론 및 방송의 독립성 확보'(37.3%), ‘검찰개혁'(32.1%), ‘재벌개혁'(31.1%) 등의 응답비중이 높았으며, 다음으로 ‘부자증세 등 조세개혁'(25.8%), ‘주거비, 교육비, 가계부채 등 민생문제 해결'(24.4%), ‘비정규직 문제 해결'(23.4%) 등의 응답비중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언론 및 방송의 독립성 확보’는 여성(42.5%), 자영업(44.4%)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검찰개혁’은 남성(39.6%), 50대 이상(39%)에서 비교적 높았습니다. 또한 ‘재벌개혁’은 50대 이상(36.6%), 자영업(44.4%), 수도권 외 지역 거주(38.9%)층에서 전체평균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2013년 1차 설문결과 그래프

회원모니터단 활동 평가

1기 회원모니터단 활동에 대해서는 ‘만족’ 응답이 89%(매우 만족 17.7% + 만족스러운 편 71.3%), ‘불만족’ 응답이 10%(매우 불만족 0.5% + 불만족스러운 편 9.6%)로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부정적 평가의 이유로는 ‘참여연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음'(42.9%), ‘참여연대 활동을 잘 모르겠다'(33.3%), ‘형식적인 절차 같다'(14.3%) 등으로 답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원모니터단 운영과 관련해 주관식으로 질문한 결과, ‘의견수렴 창구로 모니터단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 ‘더 자세한 자료를 제공해주면 좋겠다’,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사람을 선발해달라’, ‘모니터단 때문에 참여연대 활동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등의 의견을 주셨습니다. 좋은 의견 잘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1기 회원모니터단으로 활동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기 회원모니터단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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