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사무처 2021-05-18   1325

[후기] 2021년 제2차 운영위원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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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진행한 제2차 운영위원회 (사진=참여연대)

 

안녕하세요. 참여연대 사무국입니다. 봄비가 촉촉이 내린 5월의 토요일, 제2차 운영위원회가 열렸습니다. 본회의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신임운영위원 OT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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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에 앞서 2021년 신임 운영위원 분들의 OT를 진행했습니다 (사진=참여연대)

 

김정인 운영위원장의 환영인사와 함께 참여자분들과의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어서 참여연대 활동에 대해 말씀드리고 운영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안내해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래 신임운영위원 OT는 총회 당일 참여연대에서 진행한 후, 다 같이 총회 장소로 이동하는 것으로 진행했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이렇게 온라인으로 만나 뵐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쉽지만 조만간 직접 만나 뵙길 바라며, 2021년 신임 운영위원분들, 1년 동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두 시가 가까워져 오자 운영위원분들이 속속 접속해주셨고요, 김정인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제2차 운영위원회를 시작했습니다. 첫 순서로  성원 보고(참석 42명, 위임 46명)와 개회선언이 있었고요, 박정은 사무처장이 2021년 1분기 활동에 대해 보고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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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보고 중인 박정은 사무처장 (사진=참여연대)

 

이어서 이지현 사회경제국장의 LH 등 공직자 투기 의혹 규명 및 부동산 투기 근절 활동에 대한 보고와 이재근 권력감시국장의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에 관한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각 활동은 1분기 내내 많은 시민과 회원들의 응원과 지지를 끌어냈는데요, 십 여 차례의 기자회견과 공청회, 시민들의 캠페인 참여, 아침마다 국회 앞에서 진행된 1인 시위 등.. 이러한 노력과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로 한국 공직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함께해주신 회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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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정을 위한 그간의 활동을 한 장의 PT에 담아보았습니다 (사진=참여연대)

 

안건 첫 번째 순서로 ‘1층 임대 계약 추인의 건’에 대해 박정은 사무처장이 말씀드렸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6년 넘게 참여연대가 직접 운영하던 카페 사업을 종료하고, 1층 공간을 서촌 이웃 카페인 ‘커피공방’에 임대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관련 내용 공유해 드리고 운영위원분들과 의견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예상보다 많은 시간 동안 카페 임대와 관련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시민과의 접점으로 활용된 카페통인의 영업 종료에 아쉬움을 표해주신 분도 계셨고, 직접운영의 어려움과 불가피한 결정에 공감해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회의 때도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일정상 사전에 더 깊은 논의가 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합니다. 또 이와 함께 나온 참여연대 공간 활용 의견에 대해선 앞으로 더 많이 고민하여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두 번째 안건으로 이선미 정책기획국장이 창립선언문 차별적 표현 관련해 말씀드렸습니다. 창립선언문의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라는 표현은 창립 당시 관용적으로 많이 사용되던 표현이었으나 이는 언어장애인을 낮잡아 이르는 표현에 해당한다는 각주를 달아 차별적 표현에 대한 경계를 밝혀 추후 창립선언문을 인용하는 각종 출판물 등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순서는 분과(조직운영, 사회경제, 시민감시, 평화국제/정책기획)모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조직운영분과에서는 이해충돌방지법, 종전평화캠페인 등 관심사에 따른 후속 내용을 뉴스레터로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 주셨습니다. 이에 활동 과정 및 성과를 주기에 따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공유해 드렸습니다. 평화국제분과에서는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과 더불어 국제 평화 이슈를 잘 묶어 진행하자는 의견 등을 나누었습니다. 권력감시분과에서는 검경개혁, 공수처 1호 사건에 대한 이슈 등에 대한 의견 나누었고요, 공익제보자 캠페인에 대해 안내해 드리며 참여도 부탁드렸습니다. 사회경제분과는 임금체불문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사회안전망 강화에 대한 의견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하태훈 대표님의 인사와 운영위원들의 소감 나누는 시간으로 이번 운영위원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심지선 운영위원은 회의가 길어져 지치긴 했지만 이게 결국 우리가 왜 이곳에서 함께하게 되었는지 근간에 대한 고민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제 제기와 의견 나눔, 그리고 대안 제시까지 이루어지는 이 시간이 인상 깊었다는 소감 나눠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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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 독일 쾰른에 있는 하태훈 공동대표님의 끝인사 (사진=참여연대)

 

하태훈 대표님은 이 모든 게 발전을 위한 의견 나눔의 장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주셨고요, 물리적 거리두기가 길어지고 있지만 1분기 열심히 활동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고 다음 운영위 때에도 많은 활동과 성과들 보고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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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와 손인사로 제2차 운영위원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참여연대)

 

이렇게 장장 세시간에 걸친 운영위원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신임 운영위원 OT까지 참석해주신 분들은 무려 네 시간을 함께해 주셨네요. 주말 오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8월에 개최되는 운영위원회 3차 회의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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