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정기총회 2022-02-28   932

[후기] 2022 회원토론회가 열렸습니다.

 

2022년 2월 23일 저녁, 정기총회를 앞두고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야기 나누기 위해 <2022년 회원토론회 ‘와글와글’>을 개최했습니다. 무섭게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아쉽지만 올해도 온라인 토론회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약 80여 명의 회원과 참여연대 간사들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럼 그 열띤 토론의 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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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화면이지만 오랜만에 서로 얼굴 보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사진=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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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참여연대 회원토론회에 참여한 회원과 간사들 <사진=참여연대>

 

이조은 시민참여팀장의 토론회 시작을 알리는 인사와 진행 순서 안내에 이어 진영종 대표님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특별한 순서도 추가되었어요. 지난 4년간 참여연대를 사무처장으로 활동해온 박정은 사무처장이 회원들에게 인사드리며 차기 사무처장 후보 이지현 간사를 소개했고 이지현 간사는 2022년 참여연대 활동계획을 밝히며 총회 전 회원분들께 인사드렸습니다.

곧이어 5~6명씩 소그룹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토론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토론 주제를 잡아보았는데요, 다섯 손가락을 활용해서 다섯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봤어요. 엄지는 내가 생각하는 참여연대 최고의 활동, 검지는 참여연대 활동 중 아쉽거나 지적하고 싶은 부분, 중지는 요즘 나를 가장 분노하게 만드는 상황들, 약지는 참여연대에 바라는 점, 소지는 참여연대와 약속하고 싶은 점이에요. 각 소그룹에서 참여연대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았습니다.

 

각 파트별로 나온 의견들을 간단히 정리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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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명씩 소그룹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사진=참여연대>

 

[엄지] 내가 생각하는 참여연대 최고의 활동 

  • 참여연대가 제시하는 법이 통과되는 순간들이 최고였어요.

  • 비선출 권력에 대한 참여연대의 감시 활동!

  • 공공병원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 촛불혁명 당시 참여연대의 활약을 잊을 수 없습니다.

  • 재정독립을 고수하며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이 늘 최고에요.

  • 한국 사회 격동의 순간에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서명운동을 함께 했던 시간들이 최고의 활동입니다.

  • 매년 진행하는 세월호 추모와 노란리본 만들기 행사요.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약속을 참여연대와 함께 지키고 있어요.

  • 평화군축을 위해 목소리 내는 단체가 몇 없는데, 꾸준히 목소리 내는 참여연대의 모습이요!

 

[검지] 참여연대 활동 중 아쉽거나 지적하고 싶은 부분

  • 코로나의 영향으로 참여연대 회원이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회원이 부족해서 활동 여력이 줄어들까 걱정돼요.

  • 사회의 울림이나 영향력이 그전에 비해서 많이 낮아진 게 아쉬워요.

  • 시민들이 사회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 필요하긴 하지만 너무 사회 비판적인 목소리만 내는 건 아닌가 싶을 때가 있어요.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논리와 입장을 더 냈으면 해요.

  • 언론지형의 영향도 있겠지만 참여연대 활동이 홍보가 잘되지 않은 게 아쉽습니다.

  • 시민참여를 어떻게 활성화할 수 있을지 새로운 시도가 필요할 거 같아요. 모일 수 있는 공간과 기회가 다양하게 주어졌으면 해요.

 

[중지] 요즘 나를 가장 분노하게 만드는 이슈들

  • 네거티브라고도 볼 수 없는 수준 낮은 대선.. 너무 화가 나요.

  • 검찰개혁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점요!!

  • 편파적이고 공정하지 않은 언론보도를 볼 때마다 분노가 치솟습니다.

  • 일부 진보세력의 위선적인 모습에 화가 나요.

  • 최근 장애인단체 시위를 보며 장애인 이동권을 방치해온 우리 사회에 화가 났습니다.

  • 누더기가 되어버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약지] 참여연대에 바라는 점은?

  • 인간을 넘어 모든 생명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모멘트가 있었으면 해요.

  • 사회적 약자와 연대할 수 있는 플랫폼, 정보 전달의 플랫폼 역할을 해주면 좋겠어요.

  • 사회 비판적인 목소리만이 아니라,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목소리도 더 많이 내주세요.

  • 시민들이 사회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다양하게 기획해 주세요.

 

[소지] 참여연대와 약속하고 싶은 점은?

  • 코로나 때문에 참여연대 활동에 참여를 많이 못했는데, 캠페인 적극 참여할게요.

  • 참여연대 재정에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고 들었어요. 회비도 증액하고, 주변 지인들을 회원으로 적극 가입 권유할게요!

  • 참여연대 활동소식을 주변 지인들에게 알리고 적극 참여할게요~

  • 참여연대 활동소식을 더 꾸준히 챙겨 보고 지금처럼 늘 응원하고 함께할게요. 

 

각 그룹에서 정말 많은 의견들을 나누어 주셨는데 모든 이야기를 이 글에 담아내지 못해 아쉽습니다. 더 많은 의견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꼭 한 번씩 읽어봐주세요. 

 

회원토론회 의견 보러가기

 

50분 정도의 분야별 토론을 마치고 다시 전체방으로 모여 토론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제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 놀러오면 거하게 대접하시겠다는 20년지기 회원의 따뜻한 말씀, 간사들이 너무 힘들게 일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해 주시는 말씀을 들으며 덕분에 힘을 얻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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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토론회에 참석중인 간사들 모습 <사진=참여연대>

 

한 주의 가장 피곤한 수요일임에도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토론회에 나누어주신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참여연대는 2022년에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3월 19일 온라인으로 열릴 정기총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2 정기총회 전체 일정

  • 2. 23(수) : 2022 참여연대 회원토론회 
  • 2. 28(월) : 회원설문조사 마감
  • 3. 14(월)~3. 17(목) : 총회 안건 사전표결 (공지예정)
  • 3. 19(토) 오후 2시 : 2022 참여연대 정기총회 _온라인회의(공지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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