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핵없는 세상 2018-03-10   1182

[행사] 2018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7주기 "핵쓰레기 너머, 나비 날다"

2018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7주기 

“핵쓰레기 너머, 나비 날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올해로 7주기를 맞이합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탈핵을 원하는 시민들은 지난 7년간 쉼없이 탈핵을 말하고 달려왔습니다. 지난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인 서명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를 통해 탈핵은 이제 모든 국민들의 이야기이고 탈핵 사회로 변화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후쿠시마 행사는 각 핵발전소마다 쌓여가고 있는 핵폐기물을 컨셉으로 영원이 없어지지 않는 위험한 쓰레기를 모두가 지고 가야하는 절망적인 현실과 절망 안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나비로 표현하여 행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퍼레이드는 일본의 대표적인 반전반핵 시사만화가 하시모토 마사루씨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갓난아이부터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핵폐기물’ 짐을 함께 나눠지고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광화문-조계사-종로를 행진하면서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를 재연하고 또 다시 재앙이 반복되기 전에 희망의 나비를 찾아 “동행” 하자는 합창으로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행진에 이어 진행될 토크콘서트에는 밀양, 영양, 포항, 소성리 주민들과 대전 어린이들이 출연해 현장에서 느끼는 불안과 아픔에 귀기울여 줄 것을 호소하는 발언과 시낭송, 노래공연 등이 진행됩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하러 했으나 일정상 참여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전한 하시모토 마사루씨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핵쓰레기 드럼통 문제는 우리가 처한 현실입니다. 핵무기도 그렇지만 핵쓰레기 문제도 국경이 없고 핵발전소 반대도 전인류적인 테마입니다. 앞으로 함께 연대하고 싶습니다”라며 핵쓰레기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세부내용과 일정>

 

– 일시 : 2018년 3월 10일(토) 14:00~16:30

– 장소 : 광화문 중앙광장(세종대왕상과 이순신상 사이 광장)

– 일정

13:00-14:00 사전행사 및 퍼레이드 준비

14:00-15:00 ‘핵쓰레기 너머, 나비날다.’ 퍼레이드

15:00-15:30 참가자 합창 및 후쿠시마 위령제(엘름댄스)

15:30-16:30 후쿠시마 7주기 토크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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